보험 가구가입률. (자료=생명보험협회)

[이코리아]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보험가입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영생명보험 가입률(81.7%)이 지난 2006년(85.7%)부터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신규가입 감소, 평균가구원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민영생보 가구가입률, 평균 가입건수, 납입보험료 규모가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생명보험협회의 설명이다.

반면 앞으로 생명보험 가입의향에 대해 ‘가입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33.6%로 전회(20.0%)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 연령층의 생명보험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각각 65.3%, 59.5%로 40대(40.2%), 50대(24.1%)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연금수령기간에 대해 종신형이 전회(35.8%)보다 증가한 39.2%로 가장 높은 반면 일시금을 포함한 10년 이하는 1.8%를 기록해 장기연금수령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노후소득을 보장받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감안해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확산을 위한 장기연금수령 세제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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