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황주홍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의 징계 청원서를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 (사진=국제뉴스 DB)

[이코리아] =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극에 달하고 있다. 9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북, 전남의 도당위원장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공동으로 문재인 대표의 징계를 청원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문 대표 퇴진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문 대표의 징계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

두 의원이 내놓은 징계 청원 사유서를 보면 ▲문 대표가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대표를 역임하는 동안 모든 선거에서 패했지만 책임을 지지 않은 점 ▲문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을 포기한 점 ▲동료 의원들의 비판을 공천권 요구를 위한 분란행위로 폄훼한 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두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유서를 들어 ▲당무에 중대한 방해행위 ▲당의 지시 위반 행위 ▲당원 모해행위에 해당한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현행 새정치민주연합 당규에 따르면 당원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거나 윤리규범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당원에 대해 관할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원할 수 있다.

두 의원은 "문 대표를 당 대표 지위에서 퇴진시키는 중징계에 처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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