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가운데)이 조계종 13대 종정 추대식에 참석해 불심잡기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왼쪽)도 참석했다. 사진 임나영기자iny16@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하고 표심 흔들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전국 접전지를 돌며 4·11 총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포함해 대선까지 염두에 둔 민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지역 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총선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박 위원장도 "잠 안 자고 지원하겠다"며 선대위에 빡빡한 일정을 짜도록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28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행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추대식에 참석해 “종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사회가 통합하고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축사를 낭독하고 참석한 스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박희태 前국회의장, 박진·주호영 의원, 고흥길 특임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각계 내외빈 만여 명이 참석했다.

▲ 28일 제13대 종정예하 진제법원대종사가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추대식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사진 임나영기자 iny16@ekoreanews.co.kr
한편, 13대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 종정예하는 추대식에서 법어를 통해 “참나 가운데 대안락과 평화가 갖추어져 있고, 만 가지 형상이 나와 둘이 아니며 온 세계가 한집”이라며 “산과 물과 같은 덕행을 행하여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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