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2011년 같은 달과 비교해 27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고용율은 58.3%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44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7000명(1.1%) 늘어났다. 이는 26만4000명이 증가한 201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연령별로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5000명, 30대 취업자는 4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 20대 취업자는 11만2000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는 건설, 출판, 영상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건설업 8만2000명(4.5%), 출판 영상 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4만3000명(5.8%), 도매 및 소매업 3만3000명(0.9%),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이 2만6000명(2.8%)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11만2000명(2.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9만명(8.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8000명(6.7%), 숙박 및 음식점업 6만1000명(3.3%), 운수업은 4만2000명(3.1%)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 6만2000명(2.7%), 단순노무종사자 5만명(1.6%) 등이 일용직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대신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16만1000명(5.8%)이 증가한 것을 비롯 판매종사자는 10만5000명(3.6%),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7만7000명(1.6%), 서비스종사자는 6만5000명(2.6%)이 각각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5만8000명(4.2%)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1만1000명(2.2%), 일용근로자는 8만명(4.7%)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63만9000명으로 0.2% 증가한 1만명이 늘어났으며 그 중 자영업자는 1만2000명(0.2%)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0.2%)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7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000명(2.3%)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2.9%로 전년동월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2.1%) 증가했고, 여자는 2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9.8%) 감소했다.

연령별로 20~24세 1000명(0.5%), 50대 6000명(6.4%), 60세 이상 7000명(13.5%)이 증가했고, 그 이외 연령층에서는 감소했다.

교육정도로는 중졸이하에서 2000명(1.6%), 고졸에서 2만8000명(7.5%) 각각 감소했고, 대졸이상에서 1만2000명(4.3%) 증가했다.

이외에 취업준비자는 5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2000명(16.4%)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들도 2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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