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평소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던 중국까지 로켓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국민 의식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천안함 사태 2주기를 맞아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따른 우리의 대응 의식?'이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71.3%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2%가 '높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의 '천안함ㆍ연평도 사태로 인해 본인의 안보의식이 변화가 있었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5%가 '안보의식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32.4%는 '안보의식에 변화없다'고 답했으며, 전쟁이 일어날 경우 어떠한 역할로든 '참여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9.4%로 나타났다.

또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6%가 '경계대상'이라고 답했으며,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56.9%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36.3%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주변 국가들 중에 어느 나라를 가장 친근하게 느끼느냐?'는 질문에 20대 이하 응답자가 미국, 일본, 북한 순인 반면 30대 이상 응답자는 미국, 북한, 일본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세대 간에 의식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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