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 현황.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비제조업 중에서 건설업의 다음 달 경기전망지수가 81.5포인트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이코리아] = 다음 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비제조업 사이에서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건설업계가 가장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0p(포인트) 하락한 86.2p로 조사됐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6.4p 하락한 83.2p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이 전월대비 3.6p, 서비스업이 3.0p 하락해 87.5p로 나타났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p이하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부동산업 및 임대업'(88.8p→83.9p)은 하락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98.3p→105.1p),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1p→93.4p)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 현황.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지난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0p 하락한 82.8p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1.1p 하락한 80.8p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2.2p 하락한 82.9p,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5.6p 하락해 82.8p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지난 5월 80.9p, 6월 80.9p, 7월 79.8p, 8월 78.8p, 9월 82.4p를 기록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운데 가운데 가장 실적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에는 ‘내수부진’(73.8%), ‘업체간 과당경쟁’(50.9%) 순이었다. 이 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2.6%p 증가한 반면, ‘인력확보 곤란’은 1.9%p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67.8%)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7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며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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