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에스(EPS) 모바일 서비스 이용 절차. (사진=EPS 홈페이지)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이피에스(EPS) 퇴직금 모의계산 모바일 서비스'를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퇴직 외국인근로자들은 출국만기보험금 예상수령액을 조회해 퇴직금 차액을 계산할 수 있다.

출국만기보험의 보험료 산정기준인 통상임금과 퇴직금 산정기준인 평균임금이 서로 달라 차액이 발생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등 증빙자료를 토대로 사용자와 외국인근로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퇴직금을 산정해 볼 수 있게 했다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퇴직금 모의계산 서비스는 현재 운영중인 한국고용정보원의 EPS(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EPS 홈페이지(www.eps.go.kr)에서 앱을 다운받아 접속한 후 '퇴직금 차액 모의계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내용은 출국만기보험금 예상수령액 조회, 퇴직금 모의계산과 퇴직금 차액 산정 등이다.

시범 기간 중에는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3개국 언어로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15개 송출국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와 삼성화재 콜센터에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하며 외국인력지원·상담센터, 송출국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안내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평희 국제인력본부장은 "퇴직금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임금, 근로기간 등을 입력해 분쟁의 소지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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