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나카드(대표 정해붕)는 중국과 아시아 현지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승인·매입 대행 등 카드 결제관련 부가서비스 전문업체인 알리엑스(Alliex, 대표 박병건)와 해외 현지 매입대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알리엑스사와 함께 우선 중국 내 현지은행 가운데 해외카드 매입 라이센스는 보유했으나 매입업무를 수행할 시스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은행을 대상으로 매입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해외카드 매입대행 서비스를 통해 현지 라이센스 보유 은행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해외매출전표의 승인·매입업무와 비자·마스터카드와 같은 국제 브렌드사와의 결제대금 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하나카드는 전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와 알리엑스는 중국 현지 매입 대행업무를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으로 매입 대행업무를 확대해 나가는데 뜻을 함께 했다.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 홍필태 본부장은 "국내 지급결제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알리엑스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