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이 개발한 양도세 계산기. (사진=한국납세자연맹)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23일 거래시기별 양도세를 자동 계산해 주는 양도세 계산기를 만들어 개설했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양도세 계산기는 주택양도세는 물론 분양권 양도세, 상가 양도세, 토지양도세 등 모든 부동산 양도세를 자동계산해주는 계산기다.

납세자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tax/index.php3)에 접속해 상단 메뉴 '세테크 계산기'를 누르면 좌측에 4종류의 양도세 계산기 목록이 뜬다.

원하는 계산기를 누른 뒤 ▲취득일 ▲매도(예정)일 ▲매도(예정)가격 ▲취득가격 ▲취득세 ▲중개수수료 ▲기타 비용 등 7가지 요소를 입력하면 양도세가 계산돼 나온다.

보유 기간 등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달라지는 점을 감안해 매도(예정)일과 매도(예정) 연말 기준, 매도(예정) 다음 해 말 기준 양도세 등을 미리 계산해 보고 최적의 거래 시기를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납세자연맹의 설명이다.

양도세 자동계산기는 이와 함께 소유한 주택이 1채일 때와 2채, 3채 이상일 때 각각 양도세가 중과세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회원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절세 팁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2주택 이상의 경우 어떤 건물을 먼저 매도하느냐에 따른 전체 양도세 부담액 차이에 대해서도 계산해준다.

양도세 자동계산기 개발을 총괄 지휘한 납세자연맹 홍만영 팀장은 "계산기이용은 연맹 회원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큰 금액이 오가는 주택 매매는 꼼꼼히 계획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보유 기간과 각종 시기별 조세특례 등에 따라 양도세액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미리 양도세를 계산해 본 뒤 거래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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