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이 20일 3억 명을 돌파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독일 프랑크푸랑트에서 출발한 루프트한자 712편으로 입국한 3억번째 공항 이용객한국인 고선영씨에게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원년인 2001년도에 공항 이용객수가 1454만 명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6.3%씩 성장하며 2005년 10월 1억 명, 2009년 3월 2억 명의 누적이용객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3년여 만에 3억 명을 돌파했다.

일본 나리타공항의 경우 개항(1978년 5월) 이후 누적여객 3억 명을 넘어서기까지 약 17년이 소요됐으며, 1999년 10월에 개항한 중국 푸동공항은 아직 3억 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의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함으로써 세계 공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IT강국의 공항답게 인천공항은 첨단 IT․BT 기술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공항을 구현함으로써 공항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공항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이전까지 시설확충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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