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생보사 주요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9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6000억원)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2조3000억원으로 13.7%(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입보험료 증가 등으로 보험손실이 축소됐고, 손해보험사는 보험손실은 확대됐지만 투자이익이 개선됐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36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4%(7조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는 82조4000억원으로 5.9%(4조6000억원), 손해보험사는 53조7000억원으로 4.8%(2조4000억원)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4%포인트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8.90%로 0.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92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말보다 11.4%(95조원)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93조3000억원으로 13.2%(10조3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주로 채권 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험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며 "앞으로 저금리와 IFRS4(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 등에 대비해 견실한 이익구조 구축과 선제적 자본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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