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 전력수급에 다시 빨간불이 껴졌다.

26일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은 오전 피크대인 10~11시무렵 7680만kW까지 올라가고 예비전력은 256만kW로 예비율 3.34%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이 시간대 전력경보 '주의'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산업계가 사업장에 일시에 복귀하는데다 이번 겨울 가장 추운날씨를 기록함에 따라 전력수급이 원활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대전력 예상치 7680만kW는 지난 8일 기록한 역대 최대 수요 7517만kW를 경신하는 것으로 전력당국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도 한전이 실시하는 주간예고는 하지 않고 전력거래소의 수요자원시장과 민간발전기를 통해 예비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자원시장 물량은 70~80만kW, 민간발전기는 50만kW 등 예비전력은 최대 130만kW를 확보했다.

9시25분 현재 최대전력은 7458만kW, 공급예비력은 482만kW로 예비율은 6.47%로 조만간 전력경보 '준비'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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