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20일 오전 총 46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11번에 배정된 것이 눈에 띤다.

비례대표 1번에는 현 한국원자력연구원 민병주 연구위원이 선정됐고 2번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정록, 3번은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 CEO연합회 부회장이 확정됐다.

또한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례대표 7번에 그리고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물방울 나눔회 사무총장이 17번째 비례대표로 명단에 올랐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자스민 후보에 대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돕고 대안 제시등 그 동안의 활동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하게 됐다"며 선정 배경을 언급했다.

또한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할 것을 논의한 바 있으나, 박대표의 새누리당에 기여할 분들을 우선 배치하라는 간곡한 의견이 있어서 11번에 배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득권 정치라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에서 절반 가량은 여성 후보로서 이공계 및 각계 전문가를 우선배치하고 장애인 및 사회봉사 분야 인사를 명단에 올린 것이 눈에 띤다.

◇다음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1. 민 병 주 (53. 現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2. 김 정 록 (61. 現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