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일본 화장품·미용식품 브랜드 '에버라이프'를 인수한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에버라이프 지분 100%를 약 3300억원에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라이프는 2012년 회계연도 매출이 약 3083억원으로 산토리, DHC에 이은 일본 이너뷰티 직접판매 3위 업체다.
일본에서 관절통증을 완화해주는 코쥰(皇潤), 포세이돈(鮫肝海王), 비코쥰(美皇潤), SoE(Sense of Eternity) 등으로 유명하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에버라이프 인수로 지난 2월 인수한 현지 화장품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와 사업 협력을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본내 사업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에버라이프의 제품을 한국과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폴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산 판매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AEON)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800여 개 '더페이스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발효화장품 '숨'을 일본 다이마루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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