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대한민국 청년일터 희망은 없는가'를 주제로 강좌를 연다. (사진=서울도서관) 장지선 기자

서울도서관이 5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최장집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대한민국 청년일터 희망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강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은 5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비영리단체 '독서대학 르네21'과 함께 목요대중강좌를 진행한다.

목요대중강좌는 매월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있는 도서를 선정해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1월에는 열정페이, 최저임금,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등으로 상처받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11월 목요대중강좌는 최장집 교수의 저서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을 바탕으로 청년노동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는 '노동없는 민주주의, 노동없는 경제의 문제점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12일에는 림보의 '야, 너로 불리는 수상한 노동세계', 19일 김혜진의 '불안정한 우리 삶과 노동을 넘어', 26일 정은주와 나해리의 '취업준비생이라는 새로운 계급의 탄생'까지 총 4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이용훈 관장은 "현재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청년 일터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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