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현대자동차 판매점. 김예람 기자

SK증권은 25일 "현대자동차 4분기 실적이 개선돼 회복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1% 증가한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8% 줄어든 1조5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내수시장 판매호조세와 환율의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됐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고정비 증가, 판매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 2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시장 내 판매부진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또 신형 투싼 해외시장 판매 본격화와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 출시, 중국과 내수시장에서 부양정책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세, 해외통화의 우호적인 움직임, 폭스바겐 사건으로 인한 반사이익 등이 4분기 실적 회복세 전망이유로 언급됐다.

SK증권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내년도 실적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억원으로 올렸다"며 "중국시장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주요시장 등에서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실적 회복세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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