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시아 부품 공급업체들과 함께 TV세트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TV세트를 중심으로 한 홈 엔터테인먼트까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대용량 스크린과 고해상도를 가진 TV 디자인들을 내부적으로 개발해 현재 부품업체들과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 TV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해온 대만의 혼하이정밀과 일본의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샤프 등이라고 밝혔다.

실제 혼하이정밀도 자체적으로 모바일 기기 조립생산을 넘어 고화질 TV 생산을 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SJ는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반드시 최종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SJ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아직 공식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며 여전히 테스트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의 경쟁업체인 구글 등도 TV용 소프트웨어와 셋톱박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거나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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