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16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의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녹십자는 제4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허일섭(許日燮), 조순태(趙淳泰), 이병건(李炳建), 허은철(許銀哲), 윤성태(尹成泰, 사외), 이명재(李明載, 사외)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영찬(李永讚)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녹십자 측은 43기인 2011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6989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당기순이익 5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30%인 주당 현금 1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십자 조순태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약 12% 감소했으나 이는 2010년의 신종플루 판데믹 특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17%의 성장을 달성한 것"이라며 "올해도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제품의 육성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산부문 합리화,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R&D프로젝트 등에 매진해 2020년 국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우리의 사명과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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