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의원 (사진=홍종학 의원실 제공)

청년 취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3년 내 퇴사하는 비율이 80%가 넘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기준 3년 미만 근속한 20대 고용보험가입자 186만 6802명 중 회사를 퇴직해 보험을 상실한 경우는 83.5%인 155만 8845명에 달했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근속 연수 3년 미만 20대 이하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3년 안에 회사를 떠났다는 얘기다.

홍 의원에 따르면, 해당 자료에서 동일인이 1회 이상 퇴직해 중복 계산된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고용보험자 1157만 1213명 중 48.5%인 561만6445명이 회사를 떠나 보험을 상실한 것이다.

이 중 3년 내 회사를 떠난 천제 인원은 688만 9175명 중 71.5%인 492만7926명에 달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190만 5650명 중 62.8%인 119만 7675명, 40대는 152만 979명 중 64.7%인 98만 4419명, 50대 105만2132명 중 69.1%인 72만6738명이 일찍 직장을 그만뒀다.

홍종학 의원은 “20대 청년들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불안한데 정부의 노동개혁은 이를 심화시키는 재벌의 단기 이익만 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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