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민주통합당이 지난 12일 세번째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포함하여 총 25곳의 공천자를 추가 확정했다.

현역 의원 간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강남을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최종 공천됐다. 정 의원은 모바일 투표에서 536표, 현장 투표에서도 303표를 얻어 모바일 투표 275표, 현장 투표 72표에 그친 전현희 의원을 제쳤다.

전국 25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3차 경선에서는 현역의원 4명이 낙천됐다. 전북 익산을의 조배숙 전 최고위원이 탈락했고 강원 원주갑의 박우순 의원, 강원 태백평창영월정선의 최종원 의원도 낙천의 아픔을 맛봤다.

공천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한광옥 전 의원 등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과거 민주계 인사들은 가칭 정통민주당 창당을 선언했고 최인기, 강봉균, 신건, 조영택 등 공천에 탈락한 호남 의원 4명은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개혁공천으로 새로운 경선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된 민주통합당의 공천작업은 일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대선 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천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야권연대 타결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민주통합당, 3차경선 선출자 명단

서울(4)
▲강남을 정동영 ▲관악을 김희철 ▲강북을 유대운 ▲강동을 심재권

경기(5)
▲성남 분당갑 김창호 ▲부천 원미을 설 훈 ▲파주갑 윤후덕 ▲수원갑 이찬열 ▲성남수정 김태년

광주(4)
▲북갑 강기정 ▲광산갑 김동철 ▲남구 장병완 ▲북을 임내현

전북(10)
▲남원, 순창 이강래 ▲고창, 부안 김춘진 ▲김제, 완주 최규성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전정희 ▲전주 완산을 이상직▲전주 덕진 김성주 ▲군산 김관영 ▲정읍 장기철 ▲진안,무주,장수,임실 박민수

강원(2)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김원창 ▲원주갑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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