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부처의 세종시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국토부는 과천청사 부처 중 처음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에 걸쳐 세종청사로 이전작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983년 건설부가 과천청사에 입주한 뒤 30여년만에 이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 국토부 본부를 비롯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3개 소속기관도 함께 이사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 초기부터 건설 업무를 관장한 국토해양부의 이전으로 '정부의 세종시대' 실현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세종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경제력을 분산시키고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국무총리실이 이사를 시작했으며,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6일∼12월 16일까지, 기획재정부는 12월 10일~30일, 환경부 12월 21일∼30일, 농림수산식품부 26일∼12월 9일, 공정거래위원회 12월 14∼18일 이전을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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