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새누리당의 지지율이 1년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1주일 전에 비해 4.0%p 오른 40.3%를 기록해 작년 3월 둘째주 40.2%를 기록한 이래 정확히 1년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3.6%p 하락한 32.7%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7.3%p까지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4.8%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2.3%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사태가 이어져 지지율 격차는 다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34.9%(▲1.8%p)를 기록, 19.0%(▼1.5%p)를 기록한 문재인 이사장, 17.3%(▲0.8%p)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와 이회창 전 대표가 3.5%를 각각 기록했고, 손학규 전 대표가 3.3%, 정동영 의원이 2.6%, 정몽준 전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각각 2.5%, 정운찬 전 총리가 2.0%, 박세일 대표가 1.3%로 뒤를 이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이 문재인 이사장에게는 9.6%p 격차로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고, 안철수 원장은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9.2%(▲2.8%p)를 기록, 39.6%(▼3.8%p)를 기록한 문 이사장을 9.6%p까지 벌리면서 지난주보다 후보간 격차가 더 벌어다.

안 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4.6%(▲1.2%p), 안 원장이 46.3%(▼1.6%p)를 기록, 후보간 격차가 1.7%p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1%로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2%로 1주일전 대비 0.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중앙일보-JTBC와 공동으로 지난 5일~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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