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손유빈(28)이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단원으로 임명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3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오디션 결과발표에서 손유빈이 최종선정됐다"며 "한국인 최초로 관악 파트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이 뉴욕필의 현악 파트에서 활동해 왔지만, 관악 파트 입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유빈은 27일부터 오케스트라의 공식 리허설에 참여하고 29일 링컨센터 무대에 오른다.

손유빈은 만 11세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고 199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독주 데뷔무대를 가졌다. 예원학교 수석 입학과 졸업 후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부, 예일대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맨해튼 음대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과정을 수료하고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따냈다. 박의경, 랜섬 윌슨, 로버트 랭거빈 등을 사사했다.

플로리다 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콩쿠르에서 금상, 미국 내셔널플루트협회 솔로이스트콩쿠르에서 1위, 윌리엄패터슨대 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콩쿠르에서 1위, 올가 쿠세비스키 국제관악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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