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청소년 범죄행위가 사회적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과 관련한 의식조사에서 학교보다 부모와 경찰에 그 처분을 우선적으로 의뢰할 생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남녀 206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누구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부모(34.2%), 경찰(28.7%), 학교 선생님(23.1%)순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5%의 응답자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에 통보후 처리를 의뢰하겠다는 응답자는 14.4%에 그쳤다.

가장 효과적인 학교 폭력 해결 방법으로는 가해자가 비록 미성년자일지라도 경찰에 신고해서 강력한 법적 처벌해야 한다(51.6%)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학교 내 CCTV설치 필요성도 12.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닉네임 '행운맘'은 "처벌이 약해서 근절되지 않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나이불문하고 강력 처벌해야한다"고 전했고 'misolover'는 "미성년자라는 특권 때문인 것 같은데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이 필요할 듯 싶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laverna'는 "처벌이 문제가 아니고 왜 그래선 안 되는지를 알게 해줘야한다"며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 되는 것이 가장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처벌이 아닐까요"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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