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리플이 하룻밤 만에 폭락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갑작스러운 급락장에 거래량이 폭증하자 일부 거래소에서는 접속장애마저 발생해,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때 1개당 825.6원까지 올랐던 리플은 밤새 급락해 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38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암호화폐가 아닌 증권으로 해석해 리플 공동창립자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미등록증권 판매
지난해 11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주춤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는 지난달 26~29일 5조67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여기에 기관도 3조6773억원을 매도하면서, 25일 3200을 돌파하며 순항하던 코스피는 나흘 만에 2976.61까지 급락했다. 1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3022.64로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경우,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외국인, 나흘 연속 매도세에도 바이오주는 샀다한편,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위한 금융당국의 새해 첫 행보가 피해자들의 기대와 달리 미뤄지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라임·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판매했으나, 미국 현지 운용사가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각각 695억원, 219억원의 환매가 중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한 28개사 목록을 발표하면서, 카드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카드사 중 국민·우리·신한·현대 등 4곳이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삼성·하나카드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롯데카드는 다음 달 예정된 2차 예비허가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으면 정보주체인 개인의 동의를 받아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있는 신용정보를 집약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카드
Sh수협은행은 27일 온택트를 통한 고객소통 강화차원에서 문화예술 크리에이팅 전문기업 ‘디노마드’와 손잡는다고 밝혔다. 온택트(on-tact) 마케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활속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등장한 신조어로 ‘온라인을 통해 더욱 밀접하게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의미한다.특히 수협은행은 올 한해, 한 차원 높은 가치창출과 고객소통을 위해 유튜브 등 각종 SNS 채널을 활용한 온택트 마케팅의 범위를 금융서비스,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로까지 확장하기로 했다.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Sh크리에이터(유튜버)’도
“공매도 재개를 논하려면 금융당국이 하겠다고 선언했던 일과 이미 했어야 했지만 아직도 안 한 일들부터 먼저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오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단순한 연장 논의가 아니라 공매도로 인한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금융당국에 묻습니다. 공매도는 도대체 왜 필요한 겁니까? 그리고 공매도 재개 전에 금융당국이 하겠다고 한 일은 다 한 겁니까?
Sh수협은행은 26일,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부산‧경남 광역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방영업점의 효율적 관리와 영업마케팅 시너지 제고, 수익성 강화 등을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신설된 부산‧경남광역본부는 부산지역금융본부를 포함한 지역내 14개 영업점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번 광역본부 신설에 앞서 수협은행은 3개 광역본부(동부‧남부‧서부) 산하에 수도권과 강원지역 82개 영업점를 네트워크로 구축해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9개 지역금융본부를 별도 운영해 지역밀착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한편, 수협은행은 김성수
NH농협은행이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로 곤란을 겪으면서, 내부통제 및 여신 심사시스템을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농협은행 지점장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400만원을, A씨에게 부당대출을 청탁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신용불량자인 부동산 개발업자 B씨가 며느리와 지인 명의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신청한 사실을 알고도, 담보 가치를 평가하는 절차도 생략한 채 12차례에 걸쳐 약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피해자들이 금융당국의 사태 해결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청와대가 직접 계약취소에 따른 전액배상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지난 21일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직접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판매사들의 사기 행위가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 금감원 탓에 피해자들은 하염없이 금감원의 결정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LG전자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는 셈이라며 이번 ‘철수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지난 20일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2.8%(1만9000원) 상승한 1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CEO) 사장 또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모바일 사업의 운영 방향을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동양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제기한 미지급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두 생보사가 연이어 패소함에 따라 재판을 앞둔 다른 생보사들도 즉시연금 리스크로 인한 부담을 크게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4단독 재판부(판사 명재권)는 지난 19일 동양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12명이 제기한 미지급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인용하고 보험사에 미지급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금소연은 지난 2018년부터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가입자들을 모아 생보사들을 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전자에 투자한 동학개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너의 공백이 하락세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가와 구속은 별개의 문제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 것은 지난 2017년 2월 17일(353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1일 ‘9만 전자’를 돌파한 이후 8만원 후반대에서 횡보 중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 부회장이 구속된 날 전일 대비 3.4%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됐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이달 중 재개한다. 특히,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에 대한 제재심이 예정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독일헤리티지펀드 등을 판매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제재를 의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주요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장검사 등이 지연되면서 해를 넘겼다.지난해 증권사 대상 제재심에서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직무정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둘러싼 IBK기업은행과 피해자들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와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율배상 등의 사적화해 가능성을 논의했다. 기업은행에서는 김성태 전무(수석부행장), 임찬희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 5명, 대책위는 최창석 위원장, 조순익 부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임 이슈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사적 화해 가능성 의견 조율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이후 펀드 청산절차와 중간 점검 ▲금융감독원 제재
코로나19 이후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한 때 4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017년 말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71% 오른 3만7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4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12일 한때 3만569달러까지 하락해 무려 1만 달러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재개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재개로 인한 증시 하락을 우려하며 ‘폐지’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도 개선은 필요하지만 공매도 재개를 언제까지 미뤄둘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기류를 타면서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상승장을 이끌어왔던 가장 큰 동력은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1.1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0.917%에서 일주일 만에 22.8bp가 오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미 국채 금리는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지표다. 모기지나 채권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1 새해맞이 희망나눔 특별대출’을 지원한다.양 은행은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월 11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코로나 19 피해기업, 지역 내 창업 기업, 양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확보하면서 ‘블루웨이브’(Blue Wave)가 현실이 됐다.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이 백악관뿐만 아니라 상·하원을 모두 칠하게 되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로 불리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3만1041.13, 3803.79, 1만3067.48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
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000을 돌파하며 3031.6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왔던 국내 증시가 새해에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 개발과 코로나 종식에 대한 희망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요인 중 하나다.전문가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이 여전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와 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는 새해 주식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