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을 마지막으로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은행장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을 제외하면 모두 기존 행장의 연임을 선택해 변화보다 안정을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KB·신한·우리, 연임 통해 불확실성 해소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서 국내 4대 시중은행(신한·우리·하나·KB) 중 하나은행을 제외한 3곳이 모두 교체 없이 기존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각각 허인 행장과 진옥동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으며, 하
BNK부산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수입화물선취보증서는 수입화물이 선적서류 원본보다 먼저 도착한 경우에 수입상이 선적서류 원본 없이도 선박회사로부터 화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은행이 발급해 주는 보증서다.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부산은행과 수입신용장 거래를 하는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으로 수입화물선취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을 신청하면, 은행에서 발급 승인 후 고객에게 발급 완료 메시지를 발송하고 고객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 자추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고객 관점의 디지털 ․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Digital Transformation)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Val
씨티은행의 한국 철수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은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소매금융을 중단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WSJ는 씨티그룹이 어떤 국가에서도 투자은행(IB)을 철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미국 언론이 씨티은행의 한국 철수설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씨티그룹은 한국과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부문을 처분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지난 1년 간 장기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3월 1일부터 반등세가 시작되고 있지만, 과도한 변동폭에 우려 섞인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한때 5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6만 달러 돌파를 넘봤으나 이후 급락하기 시작해 이달 1일 4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만에 가격이 25%나 수직 하락한 셈. 다만 비트코인은 이날부터 다시 반등을 시작해 2일 오전 11시 현재 4만9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최악의 일주일을 보낸 비트코인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월 25일 한국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해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와 화상회의를 갖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마련과 협동조합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 니나 쉰들러(Ms. Nina Schindler) CEO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한국의 금융협동조합 발전 모델과 유럽협동조합의 특징을 공유하며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전략방안을 논의했다.특히, ‘디지털금융 강화’를 통한 회원 서비스 질 향상과 그린 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하나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 수장을 교체하며 안정보다 변화를 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는 박성호 부행장과 이승열 부행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고, 같은 날 개최된 하나은행 임추위에서 박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대표로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이 추천됐다. 장경훈 현 하나카드 대표이사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올리는 가운데 오히려 역성장을 기록한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9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1118억원)보다 10.6% 감소한 것으로,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985억원) 대비 31.9% 하락한 671억원에 그쳤다.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부진이 더욱 뼈아픈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BNK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코로나19 피해 영세 자영업자를 대한 ‘연체이자 감면제도’를 시행한다.BNK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과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이번 ‘연체이자 감면제도’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거래중인 지역 영세 소상공인 및 코로나19 피해 인정 업종 개인사업자이며 연체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에 정상이자를 납부하면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받는다.지원기간은 2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로 가까운 영업점에서
국내 증시가 횡보를 계속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처럼 주식 대신 투자할만한 대안을 찾아나서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들어 23일까지 15거래일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6조343억원, 코스닥 9048억원 등 총 6조9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은 코스피 22조3338억원과 코스닥 3조5165억원 등 총 25조85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거래일을 기준으로 봐도 코스피 14조177억원, 코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하루 중 주 소비 시간이 2049세대 보다 2시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가 자사 고객들의 연령대별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KB국민카드 고객들의 매일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 이전까지 시간대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내역 24억 4304만여 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분석 결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하루 중 소비는 78.3%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이전에 이뤄졌다.이에 비해 2049세대는 오전 11시부
지난달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만큼은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외국인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도세는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5조299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2월 들어서는 1758억원(19일 기준)을 매도하는데 그쳤다. 매수세로 전환하지는 않았으나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
태광그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호진 회장이 차명주식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계열사마저 잡음을 일으키며 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태광그룹의 계열사 흥국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만3959건의 보험금 청구건수 중 228건을 지급하지 않아 보험금 부지급률이 1.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기(1만7097건 중 103건 부지급) 대비 0.61%p 오른 수치다.흥국생명의 부지급률은 업계 평균(0.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청구건수가 1만건 이하인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이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사 CEO들의 징계수위가 감경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해자들은 징계 절차에 자신들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피해자 의견을 듣고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9일 옵티머스 사태, 25일 라임 사태와 관련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심 대상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신한은행 등이다.금감원은 이미 부실펀드 판매사 CEO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헌혈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MG새마을금고 가족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작년에 이어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이며,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MG새마을금고 가족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전국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임직원들이 지역별 릴레이로 함께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새마을금고는 이번 헌혈 릴레이 진행 후 새마을금고 창립 58주년(5월 25일)을 기념해 2021년 5월중에 헌혈증 5
BNK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BNK디지털센터’를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BNK디지털센터’는 BNK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 조직으로 수도권 지역 디지털 전문가와의 교류 및 강남, 판교 등에 위치한 핀테크 기업과 협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 강남에 소재한 BNK디지털타워 12층에 문을 열었다.BNK는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 경험, 개방형 혁신 등을 선정하고 센터 내에 분야별 연구개발팀(LAP)를 신설해 디지털 혁신 모델 개발, 업무
SK이노베이션 주가가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 패배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이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2.64%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패소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10일 29만6500원에서 패소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28만4000원으로 4.22% 하락했지만, 16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설 연휴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SK이노베이션 주가 회복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던 유력 후보들이 법률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만큼, 김 회장의 1년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에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외부 후보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포함됐다.유력 후보로 거론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빅테크와 금융계 큰 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이 증시에 전염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월, 현금 수익의 다양화 및 극대화를 위해 유연성을 제공해 줄 투자정책을 업데이트했다”며 “이 정책에 따라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한 “가까운 장래에 자사 제품에 대한 결제 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본부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1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회의를 주재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41개 부서 임직원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할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정보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시켜 상무급 부문장을 임명하고, 디지털금융본부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정보보호와 디지털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또한, 금융소비자보호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인적자원 확충에 이어 전직원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