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이 판매한 일부 펀드 및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전액 반환을 결정하면서, 다른 사모펀드 사태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조만간 시작될 분쟁조정 절차에서 계약취소 가능성을 검토해달라며 금융당국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125명은 지난 20일 금감원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하고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을 촉구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금융감독원이 환매중단된 라임CI(크레딧인슈어드)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에 투자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제재심을 이틀 앞둔 신한은행으로서는 곧 분조위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지난 19일 오후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부의된 2건에 대해 모두 신한은행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분조위는 ▲투자자성향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펀드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점 ▲신용보험에 가입된 무역금융 매출채권 외의 다른 투자대상자산(사모사채, 다른 집합투자기구)의 투자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미국 재무부의 자금세탁 조사설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도지코인만 유독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명인의 발언에 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 자칫 지나친 관심이 투기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6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각종 악재가 겹치며 5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하룻밤에 약 13%나 가격이 떨어진 비트코인은 19일 낮 12시 현재 소폭 반등해 5만7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철수설이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수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바레인·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폴란드·러시아·타이완·태국·베트남 등이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 금융 사업을 싱가포르·홍콩·아랍에미리트(UAE)·런던 등 4개 자산관리센터로 재편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4개 중요 허브를 통한 자산
지난 7일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이후 반등세를 유지하며 8000만원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가격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달 말 발표될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가 향후 상승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780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8000만원을 돌파해 14일 오후 한때 신고가인 8145만원까지 급등했다. 15일 낮 12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79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5대1의 액면분할을 하루 앞둔 카카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 문턱이 낮아지면서 개미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액면분할과 기업가치는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25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1주→5주)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늘(14일)까지 매매가 일시 정지됐으며, 15일부터 신주가 상장된다. 액면분할 후 카카오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
하나금융그룹은 12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권길주 현 두레시닝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그룹임추위는 권길주 후보가 하나금융그룹 내 지주,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특히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함으로써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경영, 디지털 경영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권길주 후보의 임기는 2022년 3월 도래하는 정기 주주총회일 까지
한동안 잠잠했던 IBK기업은행 노사관계에 다시 갈등 기류가 감돌고 있다. 윤종원 행장이 약속했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무산되면서 노조가 거세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윤종원 행장은 노조가 추천한 인사 1명을 포함해 복수의 사외이사 후보를 금융위에 제청했으나, 결국 최종 단계에서 금융위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르면 이사 임명권은 금융위가 갖고 있다.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의 추천을 받은 인사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라임 펀드 사태로 인해 ‘문책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 징계 수위가 낮춰졌지만 여전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라는 점에서 우리금융은 CEO 리스크로 경영 불안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오후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대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라임 펀드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의결했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3개월) 및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이번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이 라임 펀
7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근 확대된 ‘김치 프리미엄’(김프, 국내·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김프 확대는 시장 과열의 신호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경 대량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이날 한 때 7950만원을 넘어섰던 가격이 6900만원대로 급락했다. 불과 6시간 만에 12% 가까이 가격이 하락하며 7000만원대가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8일 소폭 반등해 전일 대비 1.64% 하락한 7165만원에 거래되고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투자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권고를 받아 들고 고민에 빠졌다. 단독으로 3000억원이 넘는 부담을 짊어질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악화된 여론과 금융당국의 제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의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하고,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할 것을 권고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하고 실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피해자들이 NH투자증권의 ‘다자배상안’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금융감독원 또한 다자배상안 수용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분쟁조정위원회를 앞둔 NH투자증권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민변 등 피해자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옵티머스 펀드의 계약 취소 및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옵티머스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3주간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예비 사업가를 대상으로,‘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분야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를 추진한다.참가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환경 분야 사회적 미션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기창
임기를 1년 남겨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전망이 옵티머스 사태로 인한 중징계로 불투명해진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정 사장에게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문책경고를 받을 경우 3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 사장의 연임은 징계 무효화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정 사장의 징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행법 상
BNK금융그룹은 1일 오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온택트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다짐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현장에 참석한 김지완 회장 및 그룹 경영진 60여명과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연결된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이날 행사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임직원을 대표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실천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고 임직원들이 결의문을 제창하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특히, 결의문을 통해 지난 3월 25일에 발효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임직원들과 함께 자동차 이용을 줄여 탄소저감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걷기 좋은 날(뚜벅이데이)」캠페인을 4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걷기 좋은 날」캠페인은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들이 매주 수요일, 일주일에 하루는 도보(자전거 등) 이용을 통해 출·퇴근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여 대기오염 예방과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 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새마을금고는 최근 「Make Green 새마을금고」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중이며, 최근 이슈인 ‘2050 탄소중립’의 목표를 향해서 '걷기 좋은 날' 캠페
BNK부산은행은 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대 안감찬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안감찬 신임 은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대신동 지점에 입행한 후, 광안동지점장, 감전동지점장을 거쳐 2016년 영업본부장, 2017년 경영기획본부장, 2018년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여신 업무프로세스 및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외유내강의 소통형 리더십을 가진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취임식에서 안감찬 은행장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의 중요성을 강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 사업심사가 중단된 하나카드와 삼성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카드는 '탈꼴찌' 발판을 마련한 반면, 삼성카드는 2위 수성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4곳(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에 대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조건부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4개사는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중단됐다. 참여연대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대한 특혜
한때 1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불렸던 엔씨소프트가 각종 악재에 직면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분위기다.31일 낮 12시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3.08% 오른 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계속된 하락세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지만, 지난달 8일 기록한 전고점(104만8000원)에 비하면 17%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 배경에는 다양한 원인이 놓여 있다. 우선 최근 들어 기술주 조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
지난해 보험업계 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KDB생명이 ‘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최철웅 KDB생명 대표는 실적 개선과 소비자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거워졌다.30일 보험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및 외부기관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은 6만7152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민원이 2만9177건으로 1.9%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 민원은 3만7975건으로 11.8% 늘어났다.지난해 보험업계가 코로나19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