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구미까지 내주며 반전에 실패했고, 바른미래당은 단 한 곳의 지자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채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5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며 체면을 차렸다.14일 오전 10시 현재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개표가 마무리되며 6·13 지방선거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17곳의 시·도지사 선거에서 14명, 226곳의 구·시·군장 선거에서 15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코리아] 유시민 작가가 6ㆍ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에 대해 “여기까지”라고 언급했다.13일 오후 방송된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는 지상파 3사(SBS, KBS, MBC) 출구조사에 대해 이야기했다.이날 유 작가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1위에 오른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부인하는) 이 후보의 말을 믿어서라기보다는 ‘그래 찍어는 준다. 그런데 너 여기까지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찍은 유권자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유 작가는 “(여배우 스캔들이) 도자사가
[이코리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 표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선거 결과가 나왔다. 바로 평창군수 선거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강원 평창군수에 1만 2489표를 얻은 한왕기 후보가 당선됐음을 알렸다.한 후보는 1만 2465표를 획득한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를 불과 24표 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득표율은 50%로 같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승패가 엇갈린 것.경북 영양에서는 한국당의 오도창 후보가 5789표로 5739표를 획득한 무소속 박홍열 후보를 59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경북 봉화군수 선거에선 무소속 엄태향 후
[이코리아] 선거 결과가 공개되고 예상밖으로 선전한 당선인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고 이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상징인 경북 구미에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 장 당선인은 7만 4883표(40.8%)를 얻어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2.1%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벨트(강남·송파·서초)도 깨졌다. 강남구에서는 민선 구청장 선거 실시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당선됐고, 송파구에서도 16년만에 박성수 후보가 현역 박춘희 구청장을 꺾고 당선됐다.
[이코리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민주당은 특히 재보선에서도 11석을 석권해 총 130 석으로 의회주도권을 쥐게 됐다.이번 선거 결과는 자유한국당이 촛불 민심을 애써 외면하고 낡은 안보 논리에 치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촛불 혁명으로 ‘박근혜-대구 경북’으로 상징돼온 보수의 운동장은 이미 기울어졌는데도 한국당은 한반도 냉전에 집착하는 ‘안보 정당’ 프레임을 고수했다.홍준표 대표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 쇼’라고 비난하는 등 남북 대화 자체를 극도로 불신했다. 하지만 민심은 한반도의 평화를 바랐
[이코리아]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13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비상행동은 홍 대표 등 현 지도부가 사퇴할 때까지 당사에서 농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3일 오후 8시50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어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비상행동 대표 격인 구본철 전 한나라당 의원은 “안보와 경
[이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동합의문 전문이 공개됐다. 이날 양국 정상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새로운 북미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포로의 즉각 송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이번 합의문 내용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세부적인 사항보다는 포괄적인 약속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최대 관심사였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문구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문에는 CVID 대신 "북한이 한반도의 완벽한 비
[이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9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단독·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을 마치고 오후 1시 40분 경 서명식에 모습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서에 서명한다. 이 문서에는 매우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다”며 “오늘 훌륭한 회담을 가졌고 김 위원장과 매우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
[이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만났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온라인상에서도 환영과 기대를 담은 글이 쏟아졌다.DJ HA**님은 ‘한반도 비핵화 가즈아~~~’, 달걀 **님은 ‘트럼프가 대통령 안됐으면 북미정상회담 성사됐을까’, 파주***님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꿈꿨지만 못 이뤘던 세계사의 대전환이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Kai**8님은 '드디어 북미 정상회담 시작. 한반도에
[이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회담을 위해 회담장에 모인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며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11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와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향했다. 약 10여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한 김 위원장과 경호팀 및 수행단은 8시28분경 센토사섬 입구를 통과했으며, 약 5분 뒤 카펠라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보다 이른 오
[이코리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숙소를 나와 관광명소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셀카’를 찍는가 하면 관광객을 상대로 손을 흔드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께 김 위원장은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나섰다. 김 위원장은 먼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옹예쿵 전 교육부장관과 함
[이코리아]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태옥 의원의 지역 비하 발언에 민심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홍 대표는 9일에 이어 10일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뉘우치고 반성하겠다. 잘 좀 봐 주시라”며 거듭 사과헀다. 하지만 ‘이부망천’의 후폭풍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 수습이 어려울 정도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가 인천 부천 지역 뿐 아니라 지방선거 전체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 7일 한국당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이 일제히 머리를 파랗게 물들이고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파랑머리 공약을 지킨 의원은 박경미, 백혜련, 유은혜, 이재정, 진선미 의원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0.14%와 21.07%로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 20.14%는 역대 전국 단위 사전투표 중 두 번째로 높은
[이코리아] 요양보호사 경기도 지회 회원 1000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8일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경기도 중부지회장 김종우, 동부지회장 임이수, 서부지회장 노론산, 남부지회장 김진대, 중앙회 이사겸 대변인(남양주) 김민화, 수원지부장 이행순, 평택지부장 최국림씨 등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문을 발표한 김종우 경기도 중부지회장은 “사회적 ‘효’를 실천하는 요양보호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일해 온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경기도지회 회원 1000명 일동은 ‘새로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팀의 수장으로 허익범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를 임명했다. 자유한국당의 추천인사를 그대로 받아들인 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야당과의 수싸움에서 이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의 이번 특검 임명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허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다. 야권은 지난 4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4인의 특검 후보 중 임정혁·허익범 2인을 최종 후보로 선발했는데, 이중 자유한국당은 허 변호사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임 변호사를 선
[이코리아] 청와대는 8일 “싱가포르에서 KBS 기자가 북측에 잠시 억류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취재진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해당 기자는 7일 싱가포르 내 북한 시설을 찾아가 취재 중 억류당한 뒤 현재는 싱가포르 경찰에서 신변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오늘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티 타임에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됐다. 대단히 조심해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한국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인 데다, 대단히
[이코리아] 전국 법원장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일선 판사 및 시민사회와 고위 법관들의 시각차가 다시 한 번 드러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전국 각급 법원장 등 35명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401호 대회의실에서 전국법원장간담회를 열고, 양 전 대법원장 및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오후 5시25분까지 이어졌다.이날 회의에서 내려진 결론
[이코리아]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 사건이 드루킹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의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더불민주당은 해당 사건을 민의를 왜곡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고발 대상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 조작을 지시하거나 실행에 가담한 자들이다. 민주당은 “피고발인들의 혐의는 드루킹 같은 일반인
[이코리아] 박근혜 전 정부와의 사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검찰 수사 여부를 두고 사법부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일선 판사 대부분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서울고법이 유일하게 형사고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선 소장파와 고위 판사들 간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가 또 다른 사법파동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선 판사 “엄정 수사” VS 서울고법 “고발 반대”최근 각급 법원 판사들은 연이어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선 판
[이코리아] 6·13 경기도지사 선거를 8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또 충돌했다. 이재명 후보측이 남경필 후보 형제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이 후보 선거캠프 수석대변인 김병욱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전 지사 형제가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제주도에서 사들인 토지 2만1623㎡를 2016년과 2017년 매각해 최소 수십억에서 최대 1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남경필 형제는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토지 매입, 진입로 확보, 토지 증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