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검찰의 반발이 거세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번 조정안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선 검사들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불만이 제기되면서 향후 국회통과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조정안 합의문은 검·경 관계를 수직관계에서 상호협력관계로 전환하고 경찰에게 1차수사권 및 수사종결권을 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검찰에게는 보완수사를 요구할 권한 등이 주어졌지만, 1차 수사 권한을 부패·금융·선거 등 특수사건으로 축소시켰다.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조정안에 대한
[이코리아] 정부가 지난 21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한 이번 조정안으로 인해 앞으로 수사 절차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문’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낭독했으며,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서명했다. 이번 조정안은 1차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고 경찰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경찰에게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이 주어졌다는 점이
[이코리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사드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지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이유가 없다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미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 해리스 지명자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미국 군부의 강경 보수파로 통하는 해리 해리스 지명자가 ‘한반도 사드 철수’을 언급한 것은 동아시아 안보 지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사안이다.해리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 16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해 “(한반도
[이코리아] 6·13지방선거 후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당의 활로를 찾기 위해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었으나 계파 갈등만 확인한 채 분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한국당 의원 80명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5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다.하지만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논의는 못한 채 박성중 의원의 메모에 집착해 설전을 벌였다.지난 19일 언론에 공개된 박성중 메모는 '친박·비박 싸움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등등 박명재, 정종섭’, ‘세력
[이코리아] 6·13 지방선거 참패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5년만에 변호사로 다시 활동하게 됐다.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홍 전 대표의 개업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적법한 개업 신고서가 제출되면 도달한 때부터 개업 신고가 된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휴업 신고를 냈던 홍 전 대표는 5년만에 본업이었던 변호사로 복귀하게 됐다.홍 전 대표는 서울시 송파구 본인의 자택 주소로 재개업 신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이코리아]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은 전 시장이 추진한 박정희역사자료관 공사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907억원을 들여 준공한 새마을테마공원을 경북민족독립운동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준공된 새마을테마공원은 구미시 상모도 24만 7349㎡ 부지에 국비 293억 원, 도비 170억 원, 시비 444억 원 등 총 907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섰다. 하지만 운영 주체와 운영비 부담을 놓고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갈등을 빚으면서 개관이 미뤄지고 있다. 새마을테마공원 운영비는 연간 약 60억원으로 예상되
[이코리아]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실토한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재원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 김주수 당시 새누리당 의성군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2005년에 김주수 차관이 차관 그만 두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 있다.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한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제가 검사 출신 아니냐. 총장님 앞에서는 감히 뭐 제가 명함을 못 내밀지만, 그래서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
[이코리아]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탈당 선언을 하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탈당? 사퇴 아니고?”라는 글을 올렸다.손 의원은 “‘친박 좌장’ 서청원 탈당 ‘불신 회오리 한국당, 자리 비켜주겠다”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처음 글을 올릴 때는 “탈당? 사퇴가 더 멋질 텐데...”라고 썼으나, 곧바로 “탈당? 사퇴 아니고?”라고 고쳤다.한편 서청원 의원은 20일 탈당을 선언하며 “연부역강(年富力强)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워 주시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이코리아]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6월 15일~17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 6월 12일의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대체적으로‘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은 20.3%, ‘어느정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50.7%였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이코리아]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의 최근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한국당 재선의원 15명은 18일 회동을 갖고 “중앙당을 해체하겠다”는 김 권한대행의 선언을 비판했다. 한 재선 의원은 “보수가 뭐가 문제라고 보수 이념을 버리자는 거냐. 우리의 이념은 지켜야 할 가치이지 버릴 유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날 회동에는 김명연·김선동·김진태·김한표·박대출·박인숙·염동열·이채익·홍철호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담을 그릇이 문제였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민심이 이재명
[이코리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김 권한대행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곧바로 해체작업에 돌입하겠다. 제가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과 본부장 및 당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등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혁신을 위한 부패청산 TF를 동시에 가동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김 권한대행은 특히 원내 중심 정당과 정책 위주로 당을 개혁할
[이코리아]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후보의 경우 유권자들을 비난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이게 과연 ‘인사’가 맞는 건지 헷갈린다”는 반응이다.더불어민주당 이성 구로구청장 후보에게 밀려 낙선한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는 “인물보다 정당을 택한 민심,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얼굴과 득표수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지역 주민들에게 낙선인사를 보냈다. 얼핏 평범한 낙선인사지만 “
[이코리아]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 장진영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장진영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께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 당한 우리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시지 마시라고 충언을 드렸다. 안후보님도 3등 낙선으로 심신이 지치셨을 줄 압니다. 그러나 몇명인지 알 수도 없이 많은 우리 후보들이 전멸했습니다. 빛나는 보석 같은 후보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
[이코리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탈(脫) 한국당’을 선언했다.김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총회에서 “한국당은 탄핵당했다. 국민들은 수구 기득권, 낡은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우리 당을 응징했다. 당을 완전 해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권한대행은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통절한 사과도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저희들이 잘못했다. 국정농단 원죄에도 자성하지 못한 저희 잘못이 크다. 성난 민심이 보낸 분노의 채찍질을 저희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코리아]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진 의원들의 정계은퇴를 포함해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김순례·김성태(비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 의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버림을 받았다. 더 이상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며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리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정종섭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나 “당이 굉장히
[이코리아] 유시민 작가가 안철수 후보에게 “마음을 비워라”고 조언했다.1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 작가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낸데 대해 “퇴로만 남은 것 같다. 마음을 비우는게 어떨까 싶다”라고 충고했다.서울시장 선거 결과 안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3%)에도 밀려 3위(19.6%)에 그쳤다. 이런 현상을 초래한 원인을 놓고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는 썰전을 벌였다.박형준 교수는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정치적 자산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잃어버리고 부채
[이코리아] 배현진 후보의 끝은 눈물이었다. MBC 아나운서를 퇴사한 후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홍준표 키즈로 불리며 이번 재보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배현진 후보의 득표율은 29.6%에 그쳤다.낙선을 확인한 배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이 하셨다. 열심히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울먹였다.배 후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세 도중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배 후보는 “매일 아침 주민들께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출근하는 길, 학교에 가는 길, 분주히 걸음
[이코리아]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사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홍 대표는 “모두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린다”라며 잠시 고개를 숙였다. 홍 대표는 그러나 정계 은퇴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을 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
[이코리아] 6.13 지방선거에서 주요 정치인의 ‘키즈’ 대부분이 고배를 마셨다.이번 선거 결과, ‘홍준표 키즈’로 통했던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서울 송파을)와 길환영 전 KBS 사장(충남 천안갑)이 낙선했다.배현진 후보는 아나운서 출신의 인지도와 재건축 규제 철폐, 세금폭탄 저지 등 한국당 정책을 앞세웠으나,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천안갑의 길환영 후보 역시 이규희 후보에게 패해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이밖에 ‘안철수 키즈’출신으로 당적을 자유한국당으로 옮겨 노원병에 출마한 강연재 후보도 14.5%의
[이코리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홍 대표는 13일 저녁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하는 결과가 나오자 사퇴를 시사한 바 있다.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말려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홍준표 대표가 절대 자유한국당 대표직을 사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게 있어 홍준표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야당 대표로서 최적임자이자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