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이번 제21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서 “내 핏줄이 아닌 것 같다”며 상봉장 밖으로 나간 이재환 씨의 사연이 화제다.이재일(85), 재환 형제는 20일 첫 단체상봉에서 북측 리경숙(53), 성호(50) 남매가 가져온 형의 사진을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재환씨는 리경숙 남매에게 몇 마디 물어본 뒤 “내 조카가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아버지의 나이와 사망 경위고 모르나”라며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난 이씨는 상봉장 밖으로 나갔다.당황한 리경숙 남매가 이씨 형인 이재일씨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아버
[이코리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 확대를 결정했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근로장려금 및 일자리안정자금 확대, 카드수수료 인하, 임차인 보호대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당정은 근로장려금의 소득요건 및 재산기준을 완화해 자영업가구 지원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5인 미만 소상공인에 대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을 현행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영세업체의 사회보험
[이코리아]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가족들이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고 귀환한다.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금강산호텔에서 2박 3일 상봉 일정의 마지막 순서인 작별상봉을 하고 있다.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시간은 당초 2시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남북 간 추가 협의를 통해 한 시간 앞당겨 상봉 시간을 한시간 늘렸다.북측 언니와 동생을 만난 배순희(82) 씨는 “사흘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마지막 상봉이라고 하니 아쉽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형수와 조카를 만난 김종태(81) 씨는 “오늘이 마
[이코리아] 김동연 부총리가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제기한 ‘소득주도성장 실패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틀은 굳건히 가야 한다"며 현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그런 한편 "당과 협의해 정책을 개선·수정하겠다고 한 것은 경제라는 것은 시장과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수용성을 감안해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은 경제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을 지적하며
[이코리아] 남북 이산가족들이 6·25 전쟁 정전 65년만에 상봉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20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을 했다.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은 7명이다.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다. 대부분은 조카를 비롯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나는 이들이다.아들을 만나는 이기순(91) 할아버지는 상봉 전 취재진과 만나 "내 아들이 맞다면 여러 말 안 해도 하나만 물어보면 알 수 있다"며 두 살 때 헤어졌
[이코리아] 광주의 민간공항이 오는 2021년 전남의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되면서 73년 만에 문을 닫는다.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김산 무안군수는 20일 전남도청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협약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이용 접근성 향상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호남고속철
[이코리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공정위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록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재취업 과정에서 부적절한 관행, 일부 퇴직자의 일탈행위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위원장이 발표한 주요 쇄신안은 ▲조직적 경력관리 의혹 차단, ▲퇴직자 재취업 이력 공시, ▲퇴직자와 현직자의 접촉 차단 등이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시장경제에서 경쟁과 공정의 원리를 구현해야 하는
[이코리아]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참가하는 남쪽 방문단이 곧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8시 35분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들, 지원인력과 취재진 등 총 560여 명은 버스 27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를 떠났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손을 흔들며 “편안하게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인삿말을 보냈다. 상봉단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지나,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오후 12시3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다. 남쪽 이산가족 534명(1차 197명, 2차 337명)이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저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일찍 주장을 해왔다”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소수정당 유리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제안선거제도 개편은 인력과 자금이 충분한 거대 정당 위주의 선거 구도를 개혁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코리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지연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해당 재판에 개입한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1월 말 해당 재판 진행상황을 보고 받은 뒤 “큰일 나겠다. 합리적으로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청와대 보고 뒤인 12월 1일 김 전 비서실장은 윤병세 당시 외교부장관, 차한성 당시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황교안
[이코리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위력의 개념을 지나치게 협의로, 또 경직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나경원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부사이의 강간죄가 성립하는지에 대해 법조계에서 뜨거운 논쟁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아무리 부부라 할지라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 폭행과 협박으로 인한 성관계에 대해서는 당연히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하며 성관련 범죄에 대해 치열히 다투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의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제는 대법원에서 부부 사이의 강간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 73주년 경축사를 두고 또다시 ‘건국절’ 논란이 일어났다.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된 광복절 73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오늘은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고 기쁜 날”이라며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보수언론 및 야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역사인식이 잘못됐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948년 8월 15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16일 한승희 국세청장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더 많이 국세 분야에서 배려해 달라. 세무당국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자영업자의 세무부담 고충을 청취해 신속하게 해결할 방안을 강구하고 안내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 14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세금부담과 관련 “자영업 종사 인구는 전체 경제활
[이코리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이 1심에서 1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국회의원이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 판결 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1천 9백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 중 절반인 2천만원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 나머지 2천만원과 회계장부 허위작성 혐의는 범죄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이코리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지난 15일 오후 9시3분 경 김경수 경남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드루킹’ 김동원씨와의 댓글조작 공모를 통한 포털사이트 업무방해 혐의다.특검의 영장 청구는 예상밖이라는 지적이 많다. 법조계 안팎에선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인데다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 영장 청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 때문, 하지만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 매크로 프로그램(킹크랩) 사용에 묵시적으로 동의한 정황이 있다며 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특검팀, 김 지사
[이코리아]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남북경제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희망고문 보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핵화 협상이 이렇게 더딘 마당에 170조 경제이익을 얘기하는 것이 맞나. 일에도 완급이 있고, 선후가 있고, 경중이 있는데 순서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누구의 이익이 되겠느냐. 북한의 싼 노동력을 사용할 우리 기업이 북으로
[이코리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지급 개시 연령에 대해 “68세 연장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보건복지부 세종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차에 걸친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통해 2033년까지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연장하기로 하고 현재 시행 중이다. 아직 65세로 연장이 안 된 상태인데 68세로 연장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지급 개시 연령은 당초 60세였으나 1998년 1차 연금개혁 당시 2013년부터 2033년까지 60세에서 5년마다
[이코리아] 문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군기무사령부를 폐지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제정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세계 각국이 경탄하면서 주목했던 우리 국민의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시위에 대해 기무사가 계엄령 실행계획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성립여부를 떠나서 기무사가 결코해서는 안 될 국민배신 행위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기무사는 그동안 민간인 사찰, 정치·선거개입, 군내 갑질 등 초법적인
[이코리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로 수감된 김 전 실장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8일 만에 또 포토라인에 섰다. 이번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3년 10월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이 주철기 당시 외교안
[이코리아] 광복 73주년을 앞두고 ‘건국절’ 논란이 재발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건국절과 관련해 끝장토론을 벌여보자고 제안한 것.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역사에 있어서 해석을 획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건국일을 1919년이라하든, 1948년이라하든 한 번은 뜨겁게 논쟁을 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떻게 보면 너무나 명백한 얘기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 다른 이견이 존재하고 그 이견이 세상을 뜨겁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