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여야 간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언론 또한 여야의 책임론을 두고 양분된 모양새다.지난달 30일 0시부로 21대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지 4주가 지났지만, 아직 여야는 차기 국회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합의를 파기했다며, 원 구성 지연의 책임이 야당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에 대한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는 거짓말을 하며 협상
[이코리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대체할 정부-국민 소통 창구가 생겼다. 윤석열 정부 출범 45일 만이다.◇대통령실, 모든 청원 검토 후 답변한다대통령실은 국민정책참여플랫폼 ‘국민제안’을 23일 개설했다. 지난 정부에서 운영한 ‘청와대 국민청원’과 유사한 취지의 정부와 국민 간 소통 창구다.국민제안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인수위원회가 예고한 대로 답변 요건을 완화했다. 국민청원의 경우 20만 건 이상 동의를 얻은 사안에만 청와대가 대응했지만, 국민제안에서는 동참 인원에 관계 없이 모두 답한다.또한 청원뿐 아니라 민원과 제안도
[이코리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비서실장 내부 공모는 민선 경기도정 사상 처음이다.김 당선인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청 공직자들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비서실장 공모 배경으로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의욕적으로 뒷받침할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
[이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국적 비상경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가가 10년만의 최고치이다. 차 타기가 겁난다고 한다”며 “러우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곡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S&P는 글로벌 식량공급 쇼크가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지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 의원은 “물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도 지속중이다. 스테그플레이션도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복합위기에는 긴급하고 근본적이며 거국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이코리아]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거칠다. 검사 시절의 어법이 몸에 배서인지 치고받는 공박형의 대화가 자주 눈에 띄고, 대통령으로서는 격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 사용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한달동안 12회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 약식 회견)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출근길에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라고 평가한다. 동의한다. 과거에는 없었던 방식이다. 그렇다고 발언의 수준과 수위가 대통령
[이코리아] 윤석열 정부 인선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검찰 출신 인사가 요직에 다수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수 성향 매체조차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으로, 박성근 전 순천지청장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한동훈 법무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을 더하면 검찰 출신 인사 6명이 새로 장·차관급에 임명된 셈이다. 대통령실에는
[이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비호감 지지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며 일부 강성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이재명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을 바꾸는 긍정(포지티브)의 힘’ 제목과 함께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반대와 투쟁을 넘어, 실력에 기반한 성과로 국민들께 인정받는 것이다. 불의에는 단호히 싸우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대의 실패를 유도하고 반사이익을 기다리는 네거티브 정치가 아니라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포지티브 정치여야 한다”고 밝혔
[이코리아]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가 여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언론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대통령선거에 이어 연달아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쇄신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지사 중 1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며, 5곳에 그친 더불어민주당과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구·시·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14
[이코리아] 제8회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여성 후보 등록자의 수는 늘어났지만, 여전히 정치영역에서의 성평등을 이루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국회의원 제외) 7558명 중 여성 후보(2153명) 비율은 28.5%로 지난 2018년 열린 7회 지방선거(25.2%)에 비해 3.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또한 2018년 6.5%에서 올해 20%로 13.5%포인트 증가했다.
[이코리아]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3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언론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역량을 비판하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지연에 따른 방역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후 두 번째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
[이코리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임기 중 첫 아시아 순방을 한국에서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성과에 대해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외신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대북정책의 변화다. 실제 지난 21일 한미 양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서에는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응해 필요 시 미군의 전략자산을 적절한 방식으로 전개하며 ▲북한의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여야 협치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는 언론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정의와 법치주의를 굳건히 하기 위해 동료 여러분과 함께, 용기와 헌신으로 일하겠다”며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말했다.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현영 더불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대외정책 구상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비슷한 외교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악화되고 있는 대북·대중관계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CNBC는 1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북한 및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임기 초반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지난 2008~2011년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캐서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언론은 윤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전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尹 취임사 키워드는 ‘자유’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윤석열’을 검색한 결과, 10~11일 총 3627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날인 만큼 모든 언론이 집중적으로 관련 기사를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에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키워드는 ‘취임식’과 ‘취임사’였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계획
[이코리아]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두 법안이 공포되자 언론은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수완박’ 공포안을 의결했다.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4대 범죄를 제외하고 부패·경제범죄만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이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보완수사를 할 수
[이코리아]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실이 대통령 출입기자 신청을 받으면서 재산 규모, 친교 인물 등 상세한 정보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3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 신청을 위한 ‘신원진술서’를 제출하라며 관련 양식을 공지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기본적인 신상 정보 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미혼 자녀의 재산을 부동산·동산·채무로 나눠 ‘만원’ 단위까지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했다.또 부모·배우자·자녀·배우자 부모의 직업과 거주지 등 정보는 물론, 북한 거주 가족의 정보를 기재하도록 마련된 칸도 있었다. 이 밖에도 ‘친교인물
[이코리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병원장 재직 시절 임상연구보조비와 외과 가산수당으로 1억원이 넘는 급여를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대학교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재직한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임상연구보조비 3,600만원과 외과 가산수당 8,450만원을 수령했다. 총 1억2,050만원이다.경북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임상연구보조비는 연 4회 지급하며 대상은 겸직교수와 기금교수가 대상이다. 경북대학교병원 연구보조비 지급지침 상 임상연구보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임기 중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에서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 사면에 대해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5월 9일까지의 임기 내 특별사면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임을 시사한 것.이 씨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청원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며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
[이코리아]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직시절 임용한 석좌교수의 대부분이 국민의힘과 관련이 있거나, 이명박·박근혜 정권 출신 인사라는 자료가 공개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뉴스타파’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기인 2014년 3월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외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인사는 총 11명이며 이 중 7명이 국민의힘과 관련이 있거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출신 인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외대 비전임교원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석좌교수는 교원인사위
[이코리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검수완박’ 법안 관련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 “검찰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선언적인 발언이 아닌가 생각인 든다”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과연 이렇게까지 검찰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투표를 하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며 “외교·국방에 관한 국가 안위에 관련된 중요사항이라고 되어있는데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