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남초’ 업계로 꼽히는 금융권에서도 ‘여풍’이 불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의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지만, 금융권의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6일 여성 인재를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5명의 전무와 신임 임원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여성 인재를 임원으로 승진 발령했다. 특히, 이번 승진자 중에는 1989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조영혜 미래에셋증권 부동산개발
[이코리아]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 미행사 논란의 여파가 보험주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입장을 바꿨지만 내년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돌아오는 자본성증권 물량이 적지 않아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KRX보험 지수는 전일 대비 5.64포인트(+0.44%) 오른 1282.0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흥국생명이 콜옵션 미행사를 선언한 지난 1일 KRX보험 지수는 1299.17이었으나, 11거래일만에 17.1포인트가 하락한 것.
[이코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코인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과거 마운트곡스 해킹 사고와 비교하며 여파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FTX의 부채 규모만 약 500억 달러(약 66조원), 채권자 수는 약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위 코인거래소로 평가받는 FTX의 업계 위상과 부채 및 채권자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사태가 코
[이코리아] DB저축은행은 10일 서울시 중구청의 드림하티 복지사업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쌀은 DB저축은행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중구청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서울시 중구청의 드림하티 복지사업은 저소득층에게 미래의 꿈(Dream)을 실현하여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랑(Hearty)의 의미를 실천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이다.DB저축은행은 지난2007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만들어 매달 1:1 매칭 기부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성금과 회사의
[이코리아] 증권사 실적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문책성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오히려 안정성에 중점을 둔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CEO 임기가 만료되는 국내 증권사는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
[이코리아]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분쟁조정 절차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해당 펀드의 투자구조가 복잡한 데다 피해자들도 전액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7시간에 걸쳐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수도원·병원·우체국 등 독일 내 ‘기념물 보존 등재 부동산’을 주거용 건물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투자한 뒤 이를 분양·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이코리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24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인상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CPI가 8%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7.9%) 이후 8개월 만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코리아] 금융권에 연말 인사 시즌이 찾아오면서, 주요 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사(신한·KB·하나·우리·NH농협) 중 신한·우리·NH농협금융 등 3개 지주사 회장들은 조만간 임기가 만료된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다음 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실적으로만 따지면 이들 CEO의 연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우선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첫 해인 2021년 2조2919억
[이코리아] 삼성증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가는 11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04% 오른 3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에 급등하면서 국내 증권주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지만 시장 추정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 CPI가 7%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후 8개월 만이다. 증권사 실적은 증시 거래대금
[이코리아]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한동안 1400원대를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고 있다. 다만 최근의 환율 하락을 완전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20.1원 하락한 136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한때 1400원 중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7일(-18원)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이유로는 이달 들어 급증한
[이코리아] 모아저축은행이 지난 8일 인천 창영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노후자산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아저축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2021년부터 송암점자도서관, 창영종합복지관 등에서 지역 내 장애인 및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교육은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춰 보이스피싱 사례 및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노후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대면 자산 관리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김성도 모아저
[이코리아]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을 둘러싼 흥국생명의 오락가락 행보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을 향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오는 9일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콜옵
[이코리아] “1,400만 명 개인투자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피눈물이 나는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공매도 세력들이 우리 증시를 과매도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국민의 자산손실은 물론 국부유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1,400만명 개인주주를 절망에 빠트리고 건전한 자본시장을 좀먹는 공매도의 한시적 폐지에 관한 청원’ 내용의 일부다. 이 청원은 일주일 만에 약 2만여 명 가까이 동의를 얻으며 최다동의 2위에 올라있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이코리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호실적이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침체된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7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56억원으로 전기 대비 20.2%,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억원) 보다 8배가 넘는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호실적
[이코리아]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다수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자이익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플랫폼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냉정하 평가가 나온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녇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이미 지난
[이코리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5개월 정도 앞두고 7일 회장직에서 조기 사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악화와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약 5년간 그룹의 경영을 이끌어 왔다.취임 이후 양호한 경영 실적에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성공
[이코리아] 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조기상환) 행사를 연기하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는 모양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생명은 오는 13일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콜옵션 행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내년 5월로 연기했다. DB생명은 지난 2017년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5년 뒤 콜옵션을 부여했으나,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자와의 협의를 거쳐 행사
[이코리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만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인데, 가파른 인상 속도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은 결과다. 연준은 이틀 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정책금리를 현재 3.00%~3.25%에서 3.75%~4.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결정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지표들에 대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코리아]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2022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11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채용에서도 세자리 수 신입행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1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일반직 ▲지역인재 ▲IT특성화고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일반직과 지역인재 부문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AI역량검사/최종 면접전형 절차로 이루어져 총 3번의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특히 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채용하
[이코리아]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한국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경제성장률 2.6%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4분기 역성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6%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기대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였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