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10일 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며 해외에 체류하는 기간이 많았던 양 전 비서관이 당에 복귀하게 된 것은 1년 남은 총선 일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달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 게이오대 방문 교수로 일본에 체류 중이던 양 전 비서관에게 민주연구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외에도 양 전 비서관과 가까운 당 관계자들이 적극 설득했고, 양
문재인 대통령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8일 발표된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가 내정됐다.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인제대 교수. 문화부 장관에는 박양우 중앙대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발탁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WMU) 교수가 내정됐다.정치권 출신으로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중기벤처부 장관에 내정됐고, 행안부 장관에는 민주당 진영 의원이 내정됐다.또 차관급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 대도시권광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7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핵 관련 움직임에 대해 "조금 실망했다. 조금(A little disappointed. A little bit)"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실망했나? 김정은과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실망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에 대한 실망감 표현은 이틀 연속 계속됐다. 그는 전날 백악관의 한 행사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청와대 의전비서관 자리는 김종천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로 직권면직 당한 뒤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 대행을 맡아왔으나 지난 4일 시드니 총영사에 내정되면서 의전비서관 인선을 서둘러 마무리지은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비서관은 전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외교안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외시 23회에 합격해 외교부 유엔과장과 중남미국장, 주파마나 대사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 의전
국회 윤리특위는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5·18 폄훼’ 논란을 야기한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안을 논의한다. 또,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징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각당의 견해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특위는 우선 국회윤리심사자문위에 해당 의원의 징계안을 전달하고 자문위에서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면,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게된다. 하지만 각 당의 견해차가 커 진통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미세먼지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다.황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네티즌들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문재인 + 미세먼지)라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는데 대통령은 어제 긴급보고를 받고, 하나마나 한 지시사항 몇 개 내놓은 게 전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과 차량운행 제한 정도로 정부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이 정권은 북한 때문인지 중국 눈치만 살피며 강력한 항의 한번 못하고 있고, 방중 때도 양국 공
이명박 전 대통령 심리를 맡은 항소심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 허가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제기한 '병보석'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구속 만기일까지 심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구속 만기일까지 43일밖에 남지 않았고 심리하지 못한 증인 수를 감안하면 만기일까지 충실한 심리를 끝내고 선고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
청와대가 오는 4월11일을 임시 공휴일 지정하는 안이 무산됐다는 일부 인론 보도에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민정 부대변인은 6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4월1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더라도 모두가 쉬지 못할 가능성, 아이들 돌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역사적 의미를 담아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국방부가 5일 "북한 영변 핵 단지 인근에 있는 분강 지역에 핵 시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 설명은 중앙일보의 북한 핵시설 보도에 따른 것이다.중앙일보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비핵화 대상으로 지목했던 영변 핵시설 외의 ‘그 이상’은 분강 지구의 지하 고농축 우라늄(HEU) 시설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지역 동향들에 대해서 면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방문을 마치고 5일 오전 3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 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3월 5일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를 맞이하기 위해 역 구내에 달려 나온 군중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 축하의 인사를 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위, 이낙연 국무총리는 3위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011명에게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교안 대표가 지난 1월 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17.9%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유시민 이사장은 13.2%로 2위, 이낙연 총리는 1월에 비해 3.8%포인트 하락한
3월 임시국회가 7일부터 열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한다. 하지만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달라 민생 국회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3월 국회에서 진통이 예상되는 주요 법안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 등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공수처 설치법 ▲유치원 3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제화 등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꼽고 있지만 한국당의 반대가 심해 통과될지는 불확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변 외 북한 핵시설의 존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변 핵시설 외에 추가적인 핵시설 폐기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시설이 우라늄 농축시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뒤 “우리가 (해당 시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북한이 놀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또한 “영변 핵시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정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립유공자들의 뜻과 정신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 함께 잘사는 나라로 열매 맺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의 역사,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일본ㆍ캐나다ㆍ호주ㆍ카자흐스탄ㆍ브라질 등 8개국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64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오찬 전 모두 발언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28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표본오차95%•신뢰수준 ±4.4%p•응답률 6.6%)에게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 관련 국민 여론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이 전 대통령의 병보석에 대해 ‘다른 재소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60.3%로 나타났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4%에 그쳤다. ‘모름‧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해온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올해부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이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실시하기로 했다.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2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두 장관은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한-미 연합 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실패하면서 불발로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대북제재의 전체 해제를 요구했지만 모든 제재를 다 없앨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결국 회담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당초 양국 정상은 이날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전 11시 55분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2시경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담이 종료시간을 약 30~40분 넘겨 연장됐고, 12시 35분 백악관 공보실 관계자가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됐다”고 밝혀 정상회
여야는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황교안 전 총리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일제히 논평을 냈다.앞서 자유한국당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황 후보는 선거인단(5만318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1만5528표)를 합산한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어 당선됐다. 득표율은 50%를 기록했다.오세훈 후보는 선거인단 2만1963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2만0690표를 합산한 득표율 31.1%로 2위를 기록했다. 김진태 후보는 선거인단 2만95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 득표수 496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위 이 모씨에 대한 마약 관련 언론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위 이씨는 '버닝썬'의 직원 조모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거 마약 투약 이력이 다시 불거졌다. 김무성 의원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기사를 보면,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 씨가 5년 전인 2014년 5·6월에 지금의 제 사위와 마약을 매매 및 투약했다고 한다”며 “제 사위는 딸과 교제하기 전에 큰 실수를 저질러서 이미 처벌을 받았고, 이제는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이라고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UAE(아랍에미리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26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청와대 집현전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 및 한반도 평화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3월 우리 두 정상이 UAE에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UA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