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김경수 경남지사 보석 허가 결정에 정치권이 일제히 논평을 냈다. 여당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 반면 야당은 일제히 비판해 큰 시각 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허가에 대해 "형사소송법의 대원칙과 관련 법 조항에 따라 결정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준 350만 경남도민 한 분 한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민주당은 경남도정의 조속한 정상화와 경남경제의 활력을 위해 거당적 노력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 나
세월호 망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을 수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세월호 망언으로 논란이 된 정 의원이 올바른 정치언어 사용으로 상을 받는다는 사실에 여론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16일 정 의원은 이날 아침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황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의 세월호 관련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 전 의원에 대해 윤리위 징계 여부에 대해 "본인이 사죄했고 부적절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를
12일 대학생 20여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에서 사퇴를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22명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위치한 나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해 나 원내대표 및 황교안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후 의원실에 진입한 이들은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력갱생이라는 발언을 총 25차례 반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이 발언의 시기가 미묘하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압박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지도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는데서 나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과다한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대부분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일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공직자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반성했다”고 말했다.이날 청문회의 핵심 주제는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거래 이력이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만원의83% 가량을 주식(약 35억5000만원 규모)으로 보유 중이며, 보유 주식 중 대부분이 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5시 25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1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문제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오전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연달아 접견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이어 정오부터 백악관 내 대통령집무실인 오벌오피스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시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 및 오찬을 함께 한다. 우선 정상 내외 간의
강원 산불과 관련해 가짜 뉴스가 확산하자 여당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10일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제작·유포한 사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적 혼란을 노린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다. 민주당은 산불 재난과 관련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법적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조사 결과, 강원 산불 관련 가짜 뉴스는 산불 발생
신임육군참모총장에 서욱(육사41기•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공사32기•58) 합참차장이 내정됐다. 한미 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중장(현 육군참모차장), 육군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중장(현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소장(현 전비태세검열단장)을 각각 발탁했다.국방부는 8일 “정부는 오늘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5명의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행된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
자유한국당이 공석이었던 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윤리위 부위원장을 선임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비공개 회의에서 윤리위원장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5•18 망언 징계는)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김영종 윤리위원장이 지난달 4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달 넘게 위원장 공석에 있었다. 한국당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중 이종명 의원만 제명 결정했고 나머지 두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촛불정부=산불정부”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네요. 강원도만 아니라, 제 고향 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되네요”라며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전 지사는 전날인 6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고 너무나 엉뚱한 ‘종북 짝사랑 잠꼬대’를 했다. 이런 세기적 잠꼬대를 하게 만든
여야가 강원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 측에 요청드린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재난 앞에서 모든 정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할 때”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찬성하면서도,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재난
정부는 5일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재난사태 선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6조에 의거해 선포한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 산불,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당시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김부겸 행안부
강원도 고성 산불과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조기 대처를 지체시켜 논란이 일고 잇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회의에 집중하느라 산불을 알지 못했다"며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하다. 이 문제로 안보실장을 일찍 나가게 하고 싶어 야당에 양해를 구했는데 이석은 안된다고 한다. 정의용 실장은 위기 대응의 총 책임자로 시간만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홍 위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SNS에 올린 ‘화재’ 관련 글이 누리꾼의 입길에 올랐다. 민 대변인은 4일 오후 5시 10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로부터 약 2시간 뒤 큰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국의 소방차가 집결할 정도로 대형 화재였다. 고성 산불은 5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이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 대변인의 글은 화재 발생이 잦은 데 대해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가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삼성으로부터 수임료를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종배 의원은 "박영선 후보자는 삼성 저격수, 대기업 저격수로 맹활약을 했다"라고 지적하며 "위선적인 박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것으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재요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및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박했다.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 니들 아버지는 그 때 뭐하셨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손 의원의 부친 고 손용우씨는 지난해 광복절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6차례나 보훈신청에서 떨어졌던 손씨가 손 의원이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시기에 건국훈장을 받은 것은 권력형 특혜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손 의원은 또한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지도부가 4.3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4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창원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하며 온몸을 불살랐던 손학규 대표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이재환 후보의 참패는 경남도당 전체의 책임임을 통감한다. 선거 결과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성범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총사퇴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의 창원 성산 보궐선거 참패는 경남도당 지도부 사퇴에 이어 손학규 당 대표에게까지 불똥이 튈 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 초반 강 후보에게 뒤졌던 여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역전 동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 후보는 3일 개표 초중반 강 후보에게 약 10%p가량 뒤쳐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 막판 여 후보에 대한 몰표가 나오면서 점차 격차가 좁혀졌고, 개표 완료 시점에는 약 0.5%p의 근소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4만2663표로 강 후보(4만2159표)와 불과 5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주4·3사건과 연관된 가슴아픈 개인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이 총리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던 도중 “제주도민 여러분께 거듭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는 개인적인 고백을 드린다”고 말했다.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의 발언은 한국전쟁 도중 사망한 작은아버지에 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총리의 작은아버지는 전쟁 중 변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시 이총리는 젖먹이 아기였다.이 총리의 작은아버지가 희생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