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가 그룹사 사돈기업인 삼표에게 ‘통행세’를 몰아준 정황이 공개됐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금속노동조합, 참여연대는 27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와 현대자동차그룹 사돈기업인 삼표 간의 일감몰아주기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시민단체들은 이들 3개사가 원자재 납품과 관련해 기존 거래관계에 개입해 ‘통행세’를 챙기는 등 편법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통행세’란 기업집단 내 특정 계열사가 ‘생산
[이코리아] 삼성생명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이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수수방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월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당시, 기재위 의원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간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제도란,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제도로, 과거 신고하지 않은 국제거래 및 국외 소득과 해외 소재 재산을 국세청에 자진신고하면 신고의무 위반과 세금 미
[이코리아]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 www.hyundaicapital.com)이 제네시스 EQ900 리스/렌터카를 대상으로 ‘재구매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제네시스 EQ900 리스/렌터카 재구매 고객 모두에게 ‘캐나다 럭셔리 여행 패키지’ 또는 ‘월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현대자동차 그랜저 이상의 차종을 리스/렌터카로 이용 중인 만기 3개월 이내의 고객들은 제네시스 EQ900으로 차종 업그레이드 시 9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먼저 ‘캐나다 럭셔리 여행 패키지’을 선
[이코리아]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관련해 경영계와 노동계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정기상여금의 산입 범위 포함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정기상여금·숙식비 등 근로자가 지급받는 임금 및 금품을 모두 산입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시키는 방안을 공표한 상황에서, 상여금·복리후생비를 비롯한 각종 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한 현 규정은 기업에 지나친 부담이라는 것이다.반면 노동
[이코리아] 우리은행이 차기행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행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강력 반발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우리은행은 지난 2일 이광구 행장 사퇴 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평판조회에 들어갔다. 임추위는 평판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 1차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제는 행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것.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23
[이코리아] 현대오일뱅크가 경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 11월 초 발생한 1000억원대 가짜 경유 판매조직에 현대오일뱅크가 HLBD(경유 성분과 유사한 반제품)을 공급한 때문이다.지난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제조관리책 송모씨를 구속하고, 원료공급책 이모씨 등 2명을 형사입건했다. 또 탱크로리 운반책 조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한 운반책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송씨 등은 2012년 8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폐유 정제업체에서 정
2017년 1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금융감독원이 현대건설에 대한 회계 감사를 의욕적으로 시작하였다.『11일 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최근 조사에 들어간 현대건설에 대한 회계감리는 올 하반기쯤 마무리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제출 받은 자료를 취합하는 상태로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다면 현대건설과 안진회계법인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수년 치 감사보고서를 들여다보고 미청구공사가 적정한지 등을 조사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회계 처리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사 범위가 늘어나는 만
[이코리아] 윤경은·전병조 사장의 ‘투톱’ 체제로 운영되어온 KB증권의 차기 지배구조를 놓고 증권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두 사장의 임기가 곧 만료되는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단독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올해 1월 구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으로 설립된 KB증권은 지금까지 현대증권 출신 윤경은 사장과 KB투자증권 출신 전병조 사장의 투톱체제로 운영돼왔다.두 대표의 이력은 판이하다. 윤 사장은 외국계 금융사인 제럴드 한국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굿모닝신한증권 전무,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이코리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복귀는 지난 2014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년만이다.이 부회장은 재직시 문화콘텐츠사업을 주도하며 CJ그룹이 문화예술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영화 ‘변호인’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문화 콘텐츠로 미운털이 박혀 자의반 타의반 유배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3년의 시간에 대해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경영에 복귀해도 예전
[이코리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트럼프 행정부에 제출하면서 국내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온 보호무역 행태를 볼 때, 세탁기뿐만 아니라 타 업계에도 수입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미국의 수입규제 방안은 크게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의 세 가지다. 반덤핑관세는 특정 품목을 적정가격 미만으로 판매해 미국 산업이 피해를 입을 경우 부과되며,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특정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산업이 피해를 입을 때 부과된
[이코리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대부분 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경기 전망에 변화가 없으면 (금리인상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일부 연준 위원들은 최근의 물가지수 부진에 “장기적인 요인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나,
[이코리아] 한샘이 기업문화혁신을 위한 시행 과제를 22일 발표했다. 한샘은 지난 8일 대표이사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성평등 및 사내 폭언 중대 위반자에 대한 엄중 징계, 회의 및 업무지시 문화 개선 등 선결 시행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한샘의 이번 발표는 그로부터 2주만이다.이번 2차 시행과제는 임직원 제언, 고충을 접수하는 무기명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외부자문단 및 임직원들의 의견을 안팎으로 수렴해 결정됐다. 이에 따르면, 한샘은 모성보호제도를 적극 도입해 여직원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 계획
[이코리아] 유영인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전무)이 한화건설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유 전무의 투입은 그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다. 악화되는 한화건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수를 투입한 것. 이에 따라 한화건설이 한화그룹의 계륵으로 전락할지 재무구조가 호전될지 주목을 끈다.한화건설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7449억원, 영업 손실 1961억원을 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30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건설의 적자 전환은 해외건설 부문에서 발생한 미수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1
[이코리아] 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권고안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는 세이프가드에서 제외됐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일 삼성전자·LG전자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 중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했다. 양 사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는 연간 200만대 이상이다. 애초 미국가전업체 월풀이 요구한 것보다 완화된 조치가 적용됐지만, 향후 수출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관세 부과 기
[이코리아]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은 비단 민간 투자자나 이용자들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각국 정부도 공유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공유경제를 통한 신산업 육성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매력적인 해법으로 인식돼 각국 정부는 앞 다퉈 실천에 옮기고 있다. ◇ 중국의 ‘노다지 일자리’ 비결공유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공유경제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만 해도 수천만개에 이른다.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최근 중국 공유경제의 발전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
[이코리아] KB금융지주가 하승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노동이사제도입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노동이사제의 민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KB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 노동조합이 제시한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KB금융 주식의 9.6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선임 찬성 의견을 내면서 재계를 긴장시켰지만, 약 70%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들이 압도적인 반대표를 행사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리아]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지진특약이 포함된 자동차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한 손해보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KB손해보험은 지난 2005년부터 자동차보험에 ‘지진 소요위험 담보’라는 특약을 판매해왔다. 지진이나 소요 발생으로 인해 자동차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주는 특약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이 발생하자, KB손보는 같은달 21일부터 해당 특약의 판매를 중단했다.KB손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상담원은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소요에 대한 위험이 국내에서 거의 없다고 보
[이코리아]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삼성SDS의 도어락 제품과 국내 스타트업 ‘키위(Keywe)’, 인도 ‘OZONE’의 제품을 비교하는 글이 화제다. 해당 글의 골자는 세 제품의 디자인, 성능이 유사해 삼성SDS가 국내외 기업들의 제품을 모방했다는 것이다. 삼성SDS의 ‘SHP-DS700(사진 왼쪽)’은 이달, 키위의 ‘GKW-1000A(사진 오른쪽)’는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OZONE의 ‘OZFL-33 RF STD(사진 가운데)’는 올해 초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디자인을 비교해보니 세 제품의 정면 모습은 색상
[이코리아] ‘릴리안 생리대’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은 깨끗한나라가 3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깨끗한나라는 14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5211억원, 영업 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 이익 110억원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특히 올해 2분기까지는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오다 3분기 5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릴리안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일며 소비자들로부터 환불 및 불매 운동이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8월 소비자들의
[이코리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실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제빵기사 본사 직접 고용’ 명령 후 파리바게뜨가 ‘점주기사제’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점주기사제는 그전부터 가맹점주들이 요구해온 사안이다. 파리바게뜨는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200여개 매장이 점주기사로 운영되고 있다.점주기사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설 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매출 감소에 인건비 부담을 걱정한 가맹점주들이 제빵 기술을 배워 직접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점주기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