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을 소재로 사용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당대표 주재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영화 100년의 선물을 봉준호 감독이 가져다줬다.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문제는 이어진 발언이었다. 나 대표는 “이번 칸 영화제 소식 중 흥미로운 것이 있다. 프랑스 배우 알랭 드롱이 7차례 실패 끝에 명예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이라며 “알랭 드롱의 데뷔작 ‘태양은 가득히’에서 맡았던 역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1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에서 합장을 하지 않은데 대해 사과했다. 불교계로부터 비판을 받은지 7일만이다. 황교안 대표는 28일 당 공식 채널 ‘오른 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합장 등 불교 의식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진래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고 비난했다.27일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 이름' 조진래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며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다.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했다고 한다.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름, 故 김ㅇㅇ님(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故 정ㅇㅇ님(변호사), 故 변창훈님(전 서울고검 검사), 故 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13주 만에 50%를 회복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5월 20일~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6.%p 오른 50.0%(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2.1%)를 기록했다.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4%p 낮아진 45.6%(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4.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해 물의를 빚은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고교후배인 현직 외교관 K씨에게 해당 정보를 파악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K모 외교관이 감찰 과정에서 강효상 의원이 그 내용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현재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감찰 과정에서 그렇게 진술을 했다는 것”이라며, 당시 두 사람이 카카오톡으로 통화를 해 문자 등으로 남아있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공개를 놓고 적법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강효상 의원의 '공익 제보' 주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천영우 이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 천영우 이사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기밀도 제대로 지킬 수 없는 나라는 문명국이 될 수 없다. 정상간 통화내용이나 외교교섭의 비밀도 지킬수 없는 나라는 주권국가로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공유 받는 것도 불가능해진다”며 “그 내용이 정부를 공격하는데 정
박근혜 정부의 '옥상옥' 최순실씨가 청와대 회의 등 국정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시사저널은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박 전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23일 공개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6월 박 전 대통령의 중국 칭화대(淸華大) 연설 말미에 중국어로 말할 것을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했다. 최씨가 “맨 마지막에 중국어로 하나 해야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자 정 전 비서관은 “맨 마지막에요? 제갈량 있잖습니까. 제갈량 그 구절을 그냥 중국어로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는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거꾸로 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중력절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논란이 일자 대한애국당은 10분만에 해당 사진을 내렸다. 이어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추도사를 직접 낭독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노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하신 노 대통령을 생각했다. 친절하고 따뜻하신 노 대통령님을 생각했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을 그렸다”고 말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교 대표에게 사과했다. 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제가 손학규 대표님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중이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손 대표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어제 정치인이 끊임없는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던 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저는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청
외교부가 한미정상 통화 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현직 외교관을 적발했다. 기밀 유출자는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7일 통화 내용을 파악한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정보를 건넨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강효상 의원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말 일본 방문 직후 한국에 들러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이는 청와대나 백악관이 공개하지 않았던 정상 간 통화내용이었다. 이에 고민정 청와대 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삼갈 것을 주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며 황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하나의 막말이 또 다른 막말을 낳는 상황이다. 우리는 보통 ‘말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라는 말을 한다.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21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에게 진짜 독재자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맥주 회동을 가졌으나 별 소득없이 끝났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 맥주집에서 1시간 30분 가량 만났다.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와 함께 한 회동이어서 국회 정상화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무위에 그쳤다. 회동 시작 전 이 원내대표는 “우리 누님,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와주셔서 기쁘고, 오늘 제가 맥주값을 내는 날인데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듯하다”며 “날씨도 참 좋았다. 좋은 예감을 갖고왔다”고 인
“생쇼를 하고 앉아있네. 황교안씨 생쇼 하지 마세요.”지난 19일 ‘민생투어 대장정’의 일환으로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한 시민이 “생쇼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MBC가 19일 보도한 영상에서는 갑작스러운 시민의 외침이 놀란 주변인들이 돌아보는 가운데, 황 대표가 미동도 하지 않고 시장 상인과 계속 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열고 ‘민생투어 대장정’을 시작한 뒤 전국을 돌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패스트트랙 갈등으로 고립된 정국을
바른미래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사무총장에 임재훈 의원, 정책위의장에 채이배 의원, 수석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오신환 원내대표와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반발했다. 특히 오신환 원내대표는 “안건을 긴급하게 상정해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반대 뜻을 분명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대가 있긴 했지만 당직 임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임명된 당직자는 국민의당계로 손 대표 퇴진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 손 대표는 당직 임명과 관련해 지난 17일 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5·18 망언' 여파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3.2%포인트 내린 31.1%로 여성, 호남, 중도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인 5월 2주차 주간집계 때보다 3.6%포인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9시 ‘무죄 후 첫 출근’을 했다. 이 지사는 도청 현관 앞에서 “사필귀정”이라며 “저는 특별히 가진 게 없는 사람이어서 믿을 거라고는 국민밖에 없다. 또 진실과 정의 이런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앞으로도 그 점을 믿고 제가 할 몫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시길 기대한다”는 발언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 또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 우리 국민이 원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답했다.이 지사는 “도민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댄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김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비유로 고통받고 계신 한센병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여러분의 마음에 큰 아픔을 남겼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분의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제 잘못과 미숙함의 결과임을 인정한다.그것이 제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고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김현아 의원은 16일 오후 YTN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방치해서 그것(상처)이 더 커지는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저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한센병)들을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의 이 발언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라고 비판한 발언을 문제 삼는 과정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술용어이고 언론에서도
경북 안동지역 유림단체 대표 등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백년에 한 번 나온 분”, “국난극복을 해줄 구세주”라고 칭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경북지역 종합일간지인 대경일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과 함께 안동시 목성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영남지역 종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지역 유림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당시 김종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장은 환영사 중 황 대표를 가리켜 “우리 희망의 등불이요, 국난극복을 이뤄해 줄 구세주”라고 추켜세웠고 장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