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언론들이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의 조치가 경제적 실리가 없을 뿐 아니라 명분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보복을 즉시 철회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치 목적에 무역을 사용하는 것은 자유무역의 원칙을 왜곡하는 것으로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사히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인 일본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무차별적인 무역'이라는 선언을 주도했다. 그리고 이틀 후 발표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의미와 관련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이어질 북미대화에 있어서 늘 그런 사실을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의 토대로 삼아 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를 성토했다. 손 대표는 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초월회 회동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맡아 전임인 심상정 위원장에게 다시 양보하는 결단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손 대표의 이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비판한 것. 2일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어렵사리 이뤄낸 합의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엇박자는 당 대표의 월권이다. 한국당을 배제하고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싶은 정의당에 왜 바른미래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성사된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번 주말 김 위원장과 북한을 만난 것은 위대한 일이었다”며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그는 아주 건강해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곧 다시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서 “그 사이에 우리 팀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서두르지 않지만 나는 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2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지난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낙연 총리가 1위가 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총리는 지난 3월 이래 4개월 연속 선호도가 상승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0일 DMZ(비무장지대) 회동에 대해 정치권이 일제히 논평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만남 자체는 환영했지만 내용면에선 부실했다는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북미 정상이 지난 66년 전 정전 협정 이후 처음 판문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상의 이번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
남북미 정상의 30일 판문점 ‘자유의집’ 회동에 대해 여야 5당 대표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데 무게를 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뤄져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전 6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처음으로 밟았고, 짧은 만남을 기대했는데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서다.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에 지게차 등을 이용해 대형 화문 80개를 3m 간격으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청계천 광장으로 옮긴 지 이틀 만이다. 4m가 넘은 대형 화분들은 우리공화당 천막이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3m 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공화당의) 불법 천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불법 행위에 대해 여러 조치를 할 수 있지만 물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정개특위·사개특위 기한 연장 및 구성 변경, 국회 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장 교체 건을 통과시켰다.여야 3당이 28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기한 연장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국회 정상화는 본격 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불씨가 곳곳에 남아 있어 정쟁이 되살아날 우려가 적지 않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 목선의 강원도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벼르고 있는데다 경제청문회도 시행 과정에서 여야가 갈등을 빚을
민주평화당이 분당 위기에 처했다.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박지원 의원의 비당권파 사이의 권력투쟁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화당은 26일 정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변인단 교체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정 대표는 기존 당 대변인 3명 중 김정현 대변인을 해임하고, 새 대변인 3명을 임명했다. 이에 비당권파는 ‘자기 사람 심기’라고 맹비난했다. 해임된 김정현 대변인이 박지원 의원과 가깝다는 이유로 배척됐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김 대변인은 "교체 당일까지도 교체 사실을 통보받지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 35분경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직후 우산을 쓴 채 지붕이 없는 트랩을 걸어 내려왔다. 그 시각 간사이 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에 도착한 시진핑 국가 주석은 긴 차양이 쳐진 트랩을 내려와 우산을 쓸 필요가 없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일본 정부가 한중 정상의 의전에 차별을 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강제징용 배상 등 여러 현안으로 한국과 갈등을 빚고
자유한국당 여성당원들의 ‘엉덩이 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 여성 당원들은 행사 도중 바지를 내리고 ‘한국당 승리’라고 쓴 속바지를 보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를 지켜본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자유한국당은 26일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전국 여성 당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우먼 페스타’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참석했다.엉덩이춤은 2부인 ‘시도별 장기자랑’에서 나왔다.
여야3당이 합의한 국회정상화가 자유한국당 의총 추인 불발로 새 국면을 맞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합의가 무효됐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재협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의 결렬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들의 의견이 국민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한국당 의총에서 국회정상화 합의문 내용을 지적하며 재신임 문제가 거론됐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그 얘긴 듣지 못했다"며 일축했다. 이어 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24일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는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한 달 간 열린다. 7월 1~3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7월 8~10일까지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고 추경 및 법안 처리 등을 다룰 본회의는 7월 11일과 17일, 18일 열기로 합의했다.쟁점이 됐던 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4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고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에 대해 "양국 정상은 30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이 KT 입사 임원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황 대표 아들 황모씨는 2011년 하반기 대졸 KT 신입사원 공채 마케팅 부문에 지원했다. 당시 경쟁률은 81대1이었으며 최종 합격자는 212명이었다. 황씨는 연세대 법대를 3.29점(4.3점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토익 성적은 925점이었다.2011년 9월부터 진행된 KT 대졸 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이 서류전형에서 황씨는 커트라인보다 8점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오늘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고민정 대변인은 신임 정책실장 임명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지급’ 발언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보수주의의 기본정신은 자유시장경제이고 노동시장도 마찬가지이다”며 “내외국인 임금차별 정책은 근로기준법및 ILO협약에도 위배 되는 잘못된 국수주의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서독,중동에 나가던 시절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 중소기업이 어려워지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때문만이 아니라 문정권의 반기업정책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최저임금 제도와 주52시
시진핑 주석 부부가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중국 중앙(CC)TV,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날 낮 12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북한 지도부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항 환영식 후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오픈카에 탑승해 평양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시 주석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별' 발언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하 의원은 19일 SNS를 통해 "황교안 대표가 (경제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문 대통령에게 경제 모른다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데 이어 20일에도 황대표의 '최저 임금' 발언을 꼬집었다. 20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야당들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 깃발아래 공조해야 한다. 황교안 대표도 최저임금 이슈 분산시키지 말고 내년 최저임금 동결에 초점 맞추고 집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