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일갈등에 대해 "외교적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고 촉구했다.이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총리는 이어 “만약 일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면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외교적 협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정부의 현명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한국에서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볼턴은 트위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장관과 함께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한미 동맹이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안보, 한미 협력,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향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볼턴은 또 “야당 원내대표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좋은 회동을 가졌다"며 "한국 의회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각하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25일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낸 ‘점유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청인은 피신청인에게 광화문광장에 천막 등 시설물을 설치 또는 반입하거나 점거하는 행위의 금지를 구하고 그 집행을 위해 간접강제를 신청했다”면서 “피신청인이 설치한 천막 등 시설물은 간접강제가 아니라 대체집행으로 집행돼야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청인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친일 플레임을 반박하며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더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름을 다 불러 드리고 싶지만 한 번 찾아보라. 자유한국당에는 이런 친일파 후손이라고 불릴 만한 분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따지면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 국가를 상대로 한 재산 환수 소송 변호도 했더라. 아마 한국당 의원이 그랬으면 그분은 친일파로 매장돼 출마도 못 할 거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7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p(포인트) 오른 54.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일(反日) 감정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욱일기에 합성하며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경욱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X X라이 일본놈들아!"라며 비속어를 사용하더니 "그건 그렇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무려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욱일기에 문대통령과 여야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영공 침범이 기기 오작동 때문이었으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브리핑을 갖고 “어제 러시아 차석무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과의 대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윤 수석은 “러시아 국방부 측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며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을 만나 "일본은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부분만 갖고 입장을 내면 될 것 같다"며 “우리 영공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답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효성 있는 조처가 중요하지 NSC를 개최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본질을 정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전자·반도체·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분업 체계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라고 지적하며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기술 패권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의 혁신 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 혁신 산업과 기존 부품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최근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반일 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21일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 제목의 성명에서 “(조 수석의) 페이스북에 ‘죽창가’ ‘이적’ ‘친일파’에 이어 이제는 ‘전쟁’이란 표현까지 등장했다.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국 민정수석의 오만함과 무도함에 국민들이 치를 떨 지경”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8일 청와대와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대일 공동 발표문의 ‘초당적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조국 수석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하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참의원 선거 직후 나온 일본국 아베 총리의 발언. 일전에 올린 고노 외상과 마찬가지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 수석은 “민주국가에서 야당, 언론, 학자 등 누구건 정부와 판결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국립현충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추모사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나라를 세운 이 전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은 올바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마땅함에도 위업이 폄훼되고 홀대되는 현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고단한 날들이었다. 불굴의 의지로 힘겹게 조국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9일 오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일본의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 요구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답변 시한(18일)까지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노 외무상은 이어 “한국이 국내 판결을 이유로 국제법 위반 상황을 방치해 두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가 지금 하고있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목소
대검찰청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9일 오후 2시 대검찰청 15층 중회의실에서 '성폭력 무고의 젠더분석과 성폭력 범죄 분류의 새로운 범주화'를 주제로 양성평등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무고 비율은 0.78%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성폭력 가해자에 의한 피해자 무고 고소도 84.1%로 대부분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성폭력은 무고가 많을 것이라는 통념이 있으며, 한편으로 무고죄와 관련돼 피해자에 대한 불신과 비난을 부추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자유무역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라고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회동 후, 청와대 및 여야 5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아래 사항에 대하여
청와대는 17일 조선일보의 이라는 보도에 대해 “20.5년 민관공동위의 보도 자료 일부만 왜곡·발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조선일보의 보도는 일본측 주장과 동일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참여정부 당시 민관 공동위원회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반영됐다'고 발표했다"며 "당시 민관 공동위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를 통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을 비판했다. 조국 수석은 17일 페이스북에 “시사프로그램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8회(2019.7.15)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고 소개하며 “혐한(嫌韓)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라며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
16일 북한산 자락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정 전 의원의 사인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우울증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 낙선 후 우울증을 앓아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상담사, 분노조절장애상담사 자격증을 딴 그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지난해 재혼했다. 이후 서울 마포구에 일식집을 열고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여 왔다.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2시 30분경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북한산 입구에서 내려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윤 신임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으나 여야의 의견 차가 커 송부되지 않았다. 윤 신임 총장의 임명을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숙원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이 16일 오전 5시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는 이날 행정대집행을 위해 용역업체 직원 350여명과 서울시 직원 600여명을 배치했다. 이후 철거 작업에 나서기 직전 우리공화당측이 자진 철거해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공화당의 자진 철거는 스스로 불법임을 인정한 것으로 물리적 충돌없이 철거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어 “불법 점유로 인한 모든 비용은 우리공화당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이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