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국회에서 방치됐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지 나흘 만이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5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의결됐다. 지난 2011년 처음 금소법 제정안이 발의된 후 8년 만이다.금소법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추세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첫 발의 이후 총 14개의 법안이 발의됐으나 이중 9개는 시한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 국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한남3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다수의 법 위반 사안을 적발하고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를 수사의뢰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무효화할 방침이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재건축‧재개발 비리를 없애기 위한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불공정 과열양상이 보임에 따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정비사업 입찰과정에 대한 최초의 현장점검으로 국토부, 서울시, 용산구청 공무원 뿐 아니라 한국감정원, 변호사, 회계사, 건설기술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
한화건설이 지난 8월부터 ‘포레나’라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홍보와 달리 꼼수를 주장하는 청원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청와대 청원에는 “대기업 한화의 ‘4년후 임대분양’꼼수를 고발한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는 한 아이의 엄마로 이 땅에서 다시는 제2의, 제3의 4년후 임대분양 꼼수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올린다”고 사연을 밝혔다.청원인은 “2017년 6월 서귀포에서 한화 꿈에그린 268세대 아파트 4년 후 임대분
교보생명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차별화된 청소년 교육기부 사회공헌사업 ‘미래세대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대상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양성 ▲초등학생·중학생 대상 ICT기반 창의융합형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400여 명의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3D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중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지난
삼성카드는 오는 12월2일까지 23번째 '열린나눔' 청소년 교육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열린나눔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테마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깨워 밝은 미래를 여는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삼성카드는 열린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6개의 제안을 받아 1차로 고객, 임직원, NGO 전문가로 구성된 '열린나눔 선정위원회'의 심사 및 제안 아이디어 PT를 통해 14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선정된 프로그램들은 ▲양육시설 아동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
HDC그룹(회장 정몽규)은 지난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HDC그룹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를 맞이했다.정몽규 회장은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갑론을박 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 대표들이 돌아가며 회의를 이끌어 가는 퍼실리테이터를 맡도록 하는 등 미래전략회의가 발전적 기업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각별히 챙겨오
현대백화점그룹이 새 사장에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했다.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한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김 신임 대표는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으며,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상품본부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이 한섬을 인수했을 때부터 대표를 맡아 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한섬 인수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을 보였지만, 김 대표는 타임·시스템 등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한섬을 '
현대제철이 25일 두원공과대학교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이날 두원공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학용 안성시 국회의원,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두원공대 조병섭 총장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이 향후 5년 동안 두원공대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우선 학교 측이 선정한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제철은 재직 중인 석박사급 연구원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2월2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하는 신청자의 월수령액을 일반 주택연금보다 최대 20% 더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금융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노후대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당시 관계부처는 취약 고령층의 노후대비를 위해 주택연금 월수령액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주택가격이 1억5000만원 미만이고,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 소유자에게 일반 주택연금 대비 월수령액을 더 지
## A씨는 2019년 1월 27일글로벌 숙박 예약대행 사이트를 통해 2019년 6월5일부터 9일까지4박 5일 일정으로 사이판의 한 리조트를 예약하고 약 93만원을 지불했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19년 2월8일 사업자 측에 예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숙박 예정일까지 충분한 기간이 남았음에도 환급 불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해외직구(직접구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해마다 11월에 가장 많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29일)와 중국 광군제(光棍節·11일)가 국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2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30%(만기 10년)∼2.5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낮은 연 2.20%(10년)∼2.4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
내년부터 입찰담합으로 5점이 넘게 벌점을 받은 사업자는 입찰참가가 즉시 제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입찰에 있어서의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이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현행 심사지침은 과거 5년간 입찰담합으로 받은 벌점이 5점을 초과한 사업자가 다시 입찰담합을 한 경우 입찰참가자격제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제한요청 기준이 높아 실제 자격제한 요청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개정 심사지침은 "다시 입찰담합을 한 경우"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곧바로 자
우리금융그룹은 22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321만2670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상호주 지분 4%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LH(사장 변창흠)는 지난 2017년 시범 도입해 우수품질 확보, 기능인 지위향상, 양질의 건설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인 ‘건설품질명장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건설품질명장제’는 고숙련 기능인력의 현장경험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건설현장 품질혁신체계다.고숙련 기능인에게는 ‘품질명장’의 지위와 ‘품질관리자’의 역할을 부여해 기능인의 미래소득과 직업비전을 제시하고, 건설분야 신규 인력은 품질명장의 밀착 지도를 통해 양질의 기술과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다.22일 분당 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건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차기 위원장 선거가 유주선 현 금융노조 사무총장과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21일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대임원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20일까지 유 후보와 박 후보 등 2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서 유 후보는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로 각각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과 김연미 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을 지목했다. 박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김동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과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현 집행부와
금융위원회가 휴·폐업 상태의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나선다. ‘성실한 실패’가 ‘성공적 재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간담회’에서 ‘자영업자123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순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123 재기지원’은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 특례, 미소금융 재기자금 지원,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책을 담고 있다.우선 금융위는 소득이 불안정한 휴‧폐업자가 채무조정
2018년 다주택 가구는 전년 대비 7.1만 가구, 다주택자는 7.3만명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1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11월1일 기준) 일반 가구 1997만9000 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123만4000가구로 2017년보다 23만4000가구(2.1%) 증가했다.이중 다주택가구는 전년 대비 7만1000가구(2.4%) 증가한 308만1000가구로 전태 주택 보유 가구 중 27.4%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다주택가구 비중이 36.0
P2P금융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소위 P2P금융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P2P금융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해당 법안에는 P2P금융업 관련 진입·영업행위 규제, 투자자·차입자 보호 제도 및 감독·검사·제재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P2P금융법에 따르면 P2P금융업자는 반드시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며, 무등록 영업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거래구조, 재무·경영현황, 대출규모, 연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의 리더십이 입길에 올랐다. 최근 경남은행 직원의 고객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은행 이미지가 추락한데다 실적 악화까지 겹쳐 사내 분위기가 예전보다 못한 때문이다. 경남은행은 성범죄 예방에 앞장서온 은행이다. 경남은행은 2017년 8월 '몰카 점검반'을 도입하고 운영해왔다. 도입 목적은 몰카 등 성범죄로부터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경남은행의 '몰카 점검반' 도입은 금융권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몰카 범죄가 급증하면서 은행마다 고객 보호를 위해 예방 조치에 나섰지만 경남은행처럼 대책반을 두고 별
18일 금융위원회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두 달 만에 상장주식 9900만주, 비상장주식 7700만주 등 총 1억7600만주의 실물주권이 반납돼 전자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전자등록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함으로써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루어지는 제도로, 지난 2016년 3월 법률 공포 뒤 올해 9월 처음 시행됐다. 금감원은 지난 2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실물주권 전자등록시 소액주주 등에 대한 편의제공 등에 힘입어 짧은 기간 상당한 규모의 실물증권 반납이 완료됐다”고 자평했다. 현재 전자증권 전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