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3년 더 손태승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손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손 회장의 새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당초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데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8.82%)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연임이 불확실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손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제재 리스크가 사라지고, 국민연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재선임 안건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현재까지 손 회장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곳은 국민연금과 일부 해외 연기금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9일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을 이유로 손 회장의 연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 부실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중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의 긴급처방으로 국내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8개 주요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이후 채안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채안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 및 국고채와 회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제재 리스크'가 사라졌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일부 해외연기금 등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지분구조 상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내린 중징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손 회장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손 회장이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지 12일 만이다.앞서 금융당국은 손 회장에게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부실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를 최종 통보한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 김지완 회장이 3년의 임기로 연임됐다. 지난 2월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본과 원칙을
KB금융지주가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지만,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노조와의 갈등을 표출했다.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별다른
쿠팡이 배송직원 안전조치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쿠팡은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하기로 했다.또 지난 1월부터 채용을 진행한 안전관리자를 상반기내 모든 캠프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팡맨이 코로나19 비상상황 기간 동안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맨을 포함한 전 임직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도 가입돼 있다.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제 52시간제를 준수해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결정했다.한국은행은 지난 19일 22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중앙은행 통화스왑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며 “스왑계약 기간은 2020년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라고 설명했다.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외
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이 20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 7조6,854억원, 영업이익 1조1,76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3.9%, 13.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사 선임에서는 사외이사에 김재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 김기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SK스토아의 홈쇼핑 방송이 특정 정당의 선거 유세를 연상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SK스토아는 지난 18일 오후 12시36분부터 20분 간 '깨끗한 나라' 화장지를 판매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선거 유세 현장을 콘셉트로 제작된 방송에서 모델들은 통합당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제품 가격인 2만5910원이 적힌 푯말을 흔들었다. 이 푯말엔 ‘2’자가 빨간색으로 강조돼 있다. ‘깨끗한 나라가 만들겠다’는 자막을 내보냈다.총선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방송이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특정 정당 선거운동을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피운 불씨가 회사채 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회사채 수요도 함께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량 기업도 미달 사태, 3월 회사채 수요 ‘급랭’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나은행(신용등급 AA)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투자자 모집)을 실시했으나, 2700억원에 그쳐 목표액에 미달했다. 다행히 하나은행은 이날 추가로 800억원을 모집하면서 35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신용등급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쇼크로 휘청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회복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다시 정상 가동되지 않는 한 코로나19가 촉발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기 때문.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경우 중국 경제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내 공장 재가동, 쇼핑가 교통량↑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먼저 시작된 만큼,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종식 단계로 진입하면서 조심스레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코로나19
한솔홀딩스 직원들이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가 상정한 안건에 대해 소액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위임장을 받고 있기 위해 선물 공세까지 펼치고 있다는 것.한솔홀딩스 소액주주모임 커뮤니티에는 한솔홀딩스 직원은 물론 위탁업체 직원들이 소액 주주들의 집을 방문하며 위임장을 받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주주 A씨는 “한솔홀딩스가 더모어 통해 충남권 돌아다니는 듯. 제가 마지막이라며 의결 위임해달라고 호두과자 들고 왔네요. 페이지에 의결권 동의할 주주리스트 해준 사람 신분증 뒤에 몇
쿠팡은 18일 오픈마켓 판매자끼리 서로 성공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앰버서더' (이하 ‘판매자 앰버서더')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판매자 앰버서더’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 홍보 사절단으로 아직 쿠팡에 입점하지 않았거나, 쿠팡에 입점했지만 노하우가 부족한 판매자를 위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3개월 이상 상품 판매 경험이 있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판매자 앰버서더’ 프로그램에 상시 지원할 수 있다. ‘판매자 앰버서더’로 선정되면 쿠팡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쿠팡
라임사태는 라임 자산운영사가 자산운영을 부실하게 하여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게 되자 다른 펀드의 돈을 함부로 가져다가 다른 펀드 환매에 사용하였다. 이러한 수법은 폰지사기(불법다단계판매) 수법과 거의 유사하다. 이러한 것을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수탁은행이나 금융감독원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폰지사기라는 것은 독자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고 투자금액을 유치한 뒤에 초기에는 고수익에 따른 이자지급을 하지만 그것은 후순위 투자자의 돈으로 선 순위 투자자의 이자를 지급하는 사기 수법을 말하
LH(사장 변창흠)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에 총 11개의 국내 도시·건축 대표기업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제안 받아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행됐다.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일부 구역
농심 짜파게티가 출시 36주년을 맞았다.1984년 3월 19일 출시된 짜파게티는 짜장면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재현해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농심 짜파게티가 짜파구리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농심의 대표 제품 신라면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짜파게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이 기생충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만들고 SNS에 인증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실제 짜파게티의 올해 2월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1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최대 실적이다. 2월 9일(미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에 연이어 금리 인하를 선언하면서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보험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최악의 2019년 보낸 보험사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9496억원(26.8%) 감소한 5조33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3조9천963억원)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생명보험사 순익은 3조1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를 선언하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50bp(0.5%)나 인하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쇼크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임시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50bp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미 연준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00bp 인하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
남양유업 자회사인 남양에프앤비가 사명을 ‘건강한 사람들’로 변경했다. 50년 넘게 동일 브랜드를 고수해온 남양유업이 자회사의 사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가 17일 남양에프앤비의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11월 22일 사명을 ‘건강한사람들(주)’로 변경했다. 남양에프앤비는 2011년 5월 30일에 음식료품 제조가공ㆍ유통ㆍ판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주주는 남양유업으로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86억원, 영업 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남양유업 생산전략본부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