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수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 경제활동 재개)이 진행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전망하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계속될 경우 이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은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문제는 수출이다. 수출은 자동차·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이코리아] 이상 기후 현상으로 설탕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도 등 설탕생산국가의 자연재해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설탕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24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7월물 설탕 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3.73% 오른 파운드당 24.74센트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27.0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올 1월의 116.8 대비 8.8%, 작년 10월 109 대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무역수지 악화 등 내부요인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332.3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중 최저점인 지난 2월 2일 1220.3원과 비교하면 112원(+9.2%)이나 오른 것.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전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지면서 전일 대비 2.9원 내린 1322.8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이코리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탈(脫)중국 선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자 "이 정부에서 탈중국을 선언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3월까지 대(對)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78억8000만달러로 전체무역에서 34.9%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흑자 1위 대상국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적자 1위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어 "대안도 준비 안 된 상황에서 탈중국을 선언한 정부의 태도가 너무 성급하다"면서
[이코리아] 국제통화기금(IMF·아이엠에프)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추면서 1.5%가 됐다. 벌써 4회 연속 하향 조정으로, 한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IMF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EO)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값이 기존 1.7%에서 1.5%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7월 전망치 2.1%부터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이다. 또 G20 대상 평균치는 직전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0.2%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1.6%인 미국보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이다. 12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에 따르면 11일 오후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의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차량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될 화성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 기공 이후 29
[이코리아] 전 세계 철강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이 올해에도 철강 생산 억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 최대 철강 부문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2년간 지속된 정책을 연장하면서 올해 생산량을 약 2.5%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빌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 목표가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지난주 회의에서 제안되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관리들은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2.5% 인하가 너
[이코리아] 미국이 반도체법에 대한 세부안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게 되면 10년간 중국에서 5% 이상 증산은 불가하지만, 기술에 대한 부분은 당초 예상보다 허용 범위가 넓어졌다. 업계는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나 기술노출이나 미국의 경영개입 우려가 있는 보조금을 받는 것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21일(화) 21시45분(한국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지원법상 투자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기업의 우려대상국 내 설비확장을 제한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자동차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이 제너럴모터스(GM)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현대차는 성명에서 "최종 계약은 '관련 정부 당국과 인수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의 규제 승인'을 포함한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계약조건(Term-Sheet)에는 GM 탈레가온 공장이 위치한 땅과 건물 및 제조를 위한 특정 기계, 장비의 인수 제안 등
[이코리아] 여러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 4일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미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의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양자컴퓨터, AI 등의 기술이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 기업에 투자할 수 없게 된다. 해당 행정명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수개월에 거쳐 준비해왔으며, 이를 위해 G7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
[이코리아]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다. 는 소비자 반응의 이유와 수소차 상용화를 위한 해외 각국의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정부는 지난달 올해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으로 수소차는 2022년 말 기준으로 2만 9733대에서 올해 연말까지 1만 6920대를 추가 보급해 총 4만 7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수소차 넥쏘는 1만 164대다. 2018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만 649대가 팔
[이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해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수·내수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한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만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신용·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145.4억 달러로 전년(122.3억 달러) 대비 18.9% 증가했다. 한은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10월)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증가 원인을
[이코리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 및 자금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둔화 등 대내요인을 고려할 때 금통위가 당분간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한미 금리차가 역전된 것은 지난해 7월부터다. 당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2연속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2.25∼2.50%로 높아진 것. 한은 또한 사상 첫
[이코리아]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의 CATL이 배터리 판매가를 대폭 낮춘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원가를 시가의 절반만 반영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CnEVPost·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CATL은 배터리 구매량의 80% 이상을 CATL 배터리로 사용하는 일부 고객사에 한해서 오는 3분기부터 3년간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현재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톤(t)당 약 47만위안 수준으로 CATL이 3년간 리튬가격을 20만위안/톤 기준으
[이코리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금 장기간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각보다 강한 미국 경기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2개월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이날 오후 1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02원 오른 1300.96원이다. 환율은 7.1원 오른 1291.9원으로 개장한 뒤 130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소비와 생산 지표의 상승으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급
[이코리아]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내 수출이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제기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555억 달러) 대비 16.6% 줄어든 462.7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5.8%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한 셈이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자는 126.9억 달러 적자를 기
[이코리아] ‘횡재세’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본 정유사 등의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정부·여당은 “시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직원들에게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상여금이 지급됐다고 한다”며 “과도한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유럽 등에서 채택하는 횡재세까지는 안되더라도 현행 있는 제도라도 활용해 부담금을 일부라도 부
[이코리아]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주목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검찰은 10일 이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관건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다. 이에 대한 법조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이코리아] 국가인권위원회는 9일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에서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냈다. 는 인권위의 의견을 살펴보고 현재 장애인의 여행에 대한 지원 정책과 해외 주요국의 장애인 여행 지원정책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권위는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의 관광활동 참여시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유원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또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이코리아]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를 3월까지 자사의 검색 엔진 빙 (Bing)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챗GPT를 제작한 오픈AI에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현재 추가 투자를 협의 중이다.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을 활용해 검색 엔진 분야에서 구글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는 챗GPT와 구글의 람다(LaMDA)의 맞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챗GPT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