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정보원이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난 지 하루만이다. 친서는 10일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방금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우리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보여 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다. 고맙게 생각한다
서울대 재학생이 고 이희호 여사를 비하한 글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수능 만점을 받아 서울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4월 SNS에 이희호 여사가 위중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페미대장 잘 죽어라. 무덤에 묻혀서 xxx 속에서 xxx 나올 상상 하니까 기분 좋네”라는 글을 올렸다. A씨이 이 글은 지난 10일 이 여사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부는 잘할지 몰라도 인성은 0점인 것 같다” “공감 능력 상실한 애들이 수능 점수로 명문대에 들어가고 출세하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을 올려 논란을 빚은 전광훈 목사가 11일 기자회견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이번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를 대거 동원해 태극기 집회를 방불케 했다.전 목사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하야 촉구) 결단을 내린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주사파 정부이기 때문이다. 신영복을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하고 김원봉을 군대 창설자라고 하는데, 박헌영 계열로 북한에 스스로 넘어가 6.25 때 우리 전사를 죽인 당사자를 영웅으로 소개했다,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전
범죄자 인도 법안을 둘러싼 홍콩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법안 심의를 강행하려는 홍콩 의회와 중국 정부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법안을 홍콩에 대한 사망선고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이 법안은 중국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신병을 확보한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전남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범행 동기가 재혼과 관련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수사 결과 최종 브리핑을 열고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 분석을 토대로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전남편과의 아이에 대한 양육권이 있던 고 씨는 지난달 9일 재판을 통해 전남편의 면접 교섭이 결정되자, 이튿날인 10일부터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살인 도구’와 ‘유기 방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프로파일러들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있어, 전남편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에 의해 살해·유기된 강모(36)씨의 유족이 사건 발생 전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피해자 강모씨의 남동생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이를 만나게 된 면접일이 결정됐을 때 형님이 저한테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며 이상한 낌새를 느꼈던 사실을 전했다.동생은 “첫째로 (고유정에게서) 전에 없던 다정한 말투의 문자가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씨가 자신에게 “‘한번 봐봐라. 나 소름 돋는다’라고 말했다는 것. 이전의 고유정은 단답 또는 무응답으로 강모씨의 연락에
유튜브가 아동의 단독 생방송을 금지하는 등 내용이 담긴 ‘미성년자 보호정책’을 소개했다.유튜브는 지난 수개월 동안 새롭게 시행한 보호정책을 공식 블로그에 7일 게재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단독 생방송 금지 대상은 만 14세 미만 아동들이다. 유튜브는 이들의 계정을 발견 즉시 삭제하고 있으며, 최근 매주 수천 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해당 아동들이 14세 이상인 타인의 계정을 통해 혼자 생방송해도 적발한다. 단,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는 예외다.미성년자 보호정책에는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동영상에 대한 댓글 기능 중지 및 추천 제한도 포함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유언이 발표됐다.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11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여사의 유언을 알렸다.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제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생전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의 정보원으로서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김정남이 2017년 2월 말레이시아로 간 것은 CIA와 접촉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WSJ는 또 "당시 미 정보기관 관리들이 김정남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분식회계 증거 인멸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는 SBS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SBS는 10일 “삼성이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서 분식회계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후 5월 10일 해당 내용을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과 콜옵션 지분 재매입 방안 등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에 삼성전자는 11일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LH(사장 변창흠)는 11일 경기도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 LH 홀몸어르신 살피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대식에는 LH 관계자 및 살피미를 비롯해 장애인고용공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 홀몸어르신 살피미의 새로운 출발과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직무교육도 함께 진행됐다.2018년에 도입돼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LH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11시 37분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병세가 악화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을 비롯해사회 각계에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말을 인용했다. 그렇다면 본회퍼는 전 목사가 주장한 그런 말과 행동을 실제로 했을까. 는 ▲본회퍼의 생애와 기독교적 저항정신 ▲히틀러 암살 모의 등을 토대로 전광훈 목사 발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다. 본회퍼는 독일 국민들 사이에서 ‘정의로운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양심적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906년 독일 프로이센에서 출생한 그는 전통적인 개선교 가문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는 본회퍼가 신학자가 되
국립수목원 인근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수목원 가는 길’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페스티벌은 이곡리, 직동리, 고모리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국립수목원 인근 마을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이중 삼중의 규제로 지역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수목원법이 추가되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심하게 고조됐다.또한 국립수목원, 고모 호수공원 등의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한 모텔의 난립, 불법 간판 등의 유해환경 확산으로 마을의 이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진격’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김 이사장 설명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 한 수양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전 목사는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X(을)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또 “청와대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앞세울 것이다. 60세 이상 사모님들 먼저 치고 나가면 먼저 순교하고”라고 말하며 “밀고 들어가서 천성(천국)을 향해 갑시다”라고 말했다.전 목사는 이어 “(청와대) 경호원이 총을 쏘면 어떻게 하나. 총 쏘면 죽을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9.9%, ‘모름·무응답’이 17.5%로로 집계됐다.찬반양론의 격차는 오차범위(±4.4%p)보다 작은 2.7%p였다. 지난 4월 12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 재판에서 1980년 5.18 당시 광주에서 헬기 기총 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전 씨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피고인 전 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전씨의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가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는 광주 시민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했다. 첫 번째 증인인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은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뒷길을 통해 집으로 가던 중 시신 1구를 목격했다. 당시 내 시야에 들어오는 군인은 없었다"고 증언했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5일, 무주택 저소득층에 임차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6억원을 사회공헌 사업 협력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HUG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부터 13년 간 추진돼 작년까지 무주택 저소득층 878세대에 총 49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는 6억원을 지원한다. HUG는 만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정,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소년소녀 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세대 당 5백
LG전자가 ‘2019년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방송통신위원회가 함께 방송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의 소득수준, 장애급수, 연령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 올해 말까지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 5,000대를 무료로 보급한다.LG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방송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공급한다. LG전자는 개발, 생산,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