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지난 10일 해킹 공격을 당해 400억원 가량의 피해를 당했다. 연이은 거래소 해킹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거래소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지난 10일 발생한 코인레일의 해킹은 야피존, 빗썸, 유빗(야피존과 동일 업체), 코인이즈에 이어 국내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해킹 사례다. 회원정보를 해킹당한 빗썸 사례를 제외하면, 지난 1년간 거래소에서 실질적으로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것은 총 4건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기존 해킹사례와 비교해도 규모가 크다. 국내 첫 해킹사례로 지
[이코리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내놓은 한편의 보고서가 화제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속도(연간 약 15%)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2020년 약 14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동시에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감소 효과는 현재까지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4일 최경수 KDI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
[이코리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전 정부 시절 상고법원의 입법 추진을 위해 청와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015년 7월 양 전 대법원장이 박 전 대통령 독대를 앞두고 법원 행정처가 작성한 ‘현안관련 말씀자료’는 “사법부는 그동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왔다”는 표현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핵심 현안과 관련해 대법원이 정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린 사례들이 열거돼있다. 해당 문서에 제시된 대법원의 정부 협력 사례에는 KTX 승무원 해고 무효소송, 갑을
[이코리아] 네이버가 포털 뉴스 댓글조작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스판 신설, 아웃링크 가이드라인 제시, 6월 지방선거 중 공감 수 상위 댓글 삭제 등의 내용이 담긴 뉴스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하지만 이번 네이버의 발표 내용은 댓글 논란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어 보인다. 모바일 초기화면에 실시간 검색어와 주요 뉴스가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 ‘뉴스판’ 페이지를 신설하고 언론에게 편집권을 넘겨주기로 한 것 등을 댓글 조작 시도를 근절하기
[이코리아] 삼성증권 배당사고 이후 공매도 폐지론을 주장하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매도 폐지 청원은 10일 현재 청와대 답변 요건인 참여인원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꼭 폐지해달라”고 요구했다.◇ 개미들의 주적, ‘공매도’발행한도를 넘어선 주식이 임의로 입고된 삼성증권 사태는 그동안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에 시달려온 ‘개미’ 투자자들로부터 광범위한 분노를 사고 있다.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되사서 갚
[이코리아] 경찰이 최소 수량을 제외하고 최루탄 전량을 폐기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때 화염병과 함께 시위 현장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최루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경찰은 5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달 말 기동부대 및 30개 경찰서에 보관 중이던 최루탄 중 약 3만5000발을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말 경찰청이 최루탄 폐기처분 방침을 전국 지방경찰청에 하달한데 따른 조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개 기동부대 및 20개 경찰서에 총 1만2000발의 최소 수량만을 남겨 둔 상태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을 시작으로
[이코리아] 지난 주말 이후 이어진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반중정서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현 상황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에 중국을 상대로 항의하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오염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중국에 항의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8일 오후 2시 현재 17만515명의 동의를 얻었다.반면 국내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며 과학적 근거 없이 반중정서에 기대는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데이터 수집조차 제대로
[이코리아] 지난해 10월 미국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고백 이후 문화계와 정치계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오히려 성폭력 고발에 대해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투 피해자 비난하는 일본 사회일본판 ‘미투’ 운동의 시작은 오히려 한국보다 빨랐다. 지난해 5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방송사 고위간부로부터 당했던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것. 시오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5년 일본 민영방송사
[이코리아] 콘텐츠 창작 지원 플랫폼으로 시작된 카카오 스토리펀딩 서비스가 점차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펀딩 참여자 39만명, 펀딩 모금액 140억원을 돌파하며 창작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펀딩은 기존 지원 분야였던 언론·예술을 넘어 청년 스타트업과 소규모 농가, 중소제조업체 및 과학기술 등 다양한 곳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뉴스펀딩’에서 ‘창작자 플랫폼’으로카카오 스토리펀딩은 뉴스 콘텐츠를 비롯해 책·영화·음악·공연 등 각 분야의 창작자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
[이코리아]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수의 여성들이 사회연결망서비스에서 "#METOO"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피해 사례 폭로에 동참하는 등 점차 사회운동화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하지만 서 검사의 폭로 이후 최근 변화된 사회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에서 성희롱 피해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성희롱 사건이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제대로 처리될 수 있다는 신뢰가 낮은데다, 섣불리 피해 사실을 공론화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
[이코리아]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고 ‘여검사 성추행’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반복 사용하는 등 언론이 ‘2차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는 ‘여검사 성추행’, ‘검사 성추행’, ‘검찰 성추행’ 등 다양한 검색어를 사용해 서 검사의 폭로 이후 주요 일간지들의 보도 형태를 살펴봤다. 조사 결과 다수의 언론에서 ‘여검사 성추행’과 ‘검찰 성추행’이라는 제목이 혼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선·동아, ‘여검사 성추행’, ‘검찰 성
[이코리아] 문재인 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그동안 규제에 묶여 성장이 더뎠던 신산업분야에 ‘선허용, 후규제’ 방침을 적용,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규제 개혁 용어인 ‘대못 뽑기’와 일견 유사해 보인다. 박근혜 정부도 출범 초기에는 규제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대못을 뽑기는커녕 작은 못조차 뽑지 못했으며 무늬만 그럴듯하게 포장한 ‘창조경제’를 부르짖다가 소멸되고 말았다.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코리아] 강남 부동산 시세가 치솟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급문제가 핵심이라며 수요억제에 치우친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은 이미 충분하다며 투기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는 어느 쪽 주장이 타당한지 전문가 의견을 다각적으로 살펴봤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 올해 강남 4구(강남·송파·서초·강동구) 15개 단지의 조합원 1인당 평균 재건축부담금은 약 4억3900만원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중 가장 높은 부담금을 기록
[이코리아] 최근 정제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유시민 작가의 가상화폐 비난에 대해 반박하면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유 작가는 지난해 12월 JTBC ‘썰전’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사회적·생산적 기능이 전혀 없는 화폐다. 경제학 전공자로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 13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도 가상화폐를 ‘튤립버블’이나 ‘바다이야기’에 비유하며 정부가 투기열풍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정 교수는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이코리아] 가상화폐 버블이 젊은 세대를 잠식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6일 ‘신 쩐의 전쟁-비트코인’이라는 주제로 국내에 불어 닥친 가상화폐 투기 열풍을 다루면서 비트코인 투자로 대박을 낸 젊은 투자자들을 인터뷰해 화제가 됐다. 제작진이 만난 한 23세 남성은 초기 8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현재 28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뷰를 하던 2시간 동안에도 30억원의 자산이 늘어났다며 그중 2000만원을 현금화한 장면은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이코리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지 5년이 지났다. 서울시는 활용되지 못하는 자원을 공유해 산적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문화를 회복하겠다는 목적 하에 공유도시팀을 꾸려 다양한 공유경제 사업들을 지원해왔다. 지난 5년간 서울시가 지정한 공유기업은 총 97개, 이들에게 지원된 사업비는 약 12억7600만원이다.서울시와 공유기업들이 함께 이뤄온 성과에 비하면 그동안 지원된 예산 규모는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차량공유서비스 쏘카, 그린카 등은 이미 그 장래성을 알아본 대
[이코리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언론 지형이 시나브로 변하고 있다. 그동안 뉴스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을 독점해왔던 지상파 방송사·주요 일간지 등 거대 언론사들은 점차 그 영향력을 새로운 유형의 매체들에게 넘겨준 채 급변하고 있는 언론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 포털의존도 높아지는 국내 언론데이터를 통해 국내 언론지형의 변화를 짚어보면 두 가지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모바일’이다. 스마트폰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틈틈이 모바일 앱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는 소비행태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한국
[이코리아]28일은 일명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시민 10명 중 8명은 이 김영란법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접대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두드러진다. 반면 접대와 회식이 줄어들면서 식당가가 타격을 받고, 명절 때 주로 선물했던 농축수산물의 판매가 줄면서 농어민들이 직격탄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업 접대비 대폭 감소기업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3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이코리아] 발암성 농약 등 인체 유해한 농약이 농촌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무분별하게 살포돼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가 지난 20일 발표한 ‘대구시 및 지자체의 농약살포 현황’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의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된 다이아지논(Diazinon)이 포함된 농약이 달서구와 남구의 가로수에 살포됐다. 해당 농약은 달서구의 와룡공원, 중구 남산어린이공원, 시민운동장 등 인파가 집중된 공원 등지에도 뿌려졌다. 심지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된 농약이 남구 빨래터 공원, 백합어
지난 6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되면서 사드 1개 포대 장비가 완비됐다. 이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드 보복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직격탄을 맞았다. ◆버티는 롯데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중국 내 112개 점포 중 87곳이 문을 닫았다. 여기에다 중국인들의 불매운동까지 더해지면서 그나마 영업 중인 점포 매출도 80%나 급감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7000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