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안부, 복지부, 여가부, 국토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행안부 장관에 전해철 민주당 의원, 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가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공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정지 명령을 중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윤총장은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당장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림에 따라 추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은 일시적으로 효력을 잃게 됐다. 통신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집행정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스타가 입대 시기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국회는 1일 본회의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는 대중문화예술인도 만 30세까지 징집 및 소집 연기가 가능해졌다.그간 대중문화예술인은 병역이행 시기인 20대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입대를 연기할 만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다수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식으로 입대를 연기해왔다.국내외 대회에서 일정
통일부가 대북 쌀 지원 사업 비용 환수를 추진 중이다.통일부는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 계획을 추진했으나 북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쌀 5만톤 대북지원 사업이 올해도 진척이 없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해당 지원 사업에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는 국제기구와 사업비 1177만달러(약 130억 원)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연내 환수를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환수되면 남북교류협력기금 쪽으로 다시 편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차 대유행의 초입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연초에는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선진국들에서도 예외 없이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지금껏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며 어두운 바다를 힘겹게 헤쳐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 경험은 선별지급이 아닌 보편지금, 현금 아닌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재정지출효과를 극대화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한 뒤 “기왕 지급할 거라면, 속도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직무배제 관련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자,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15분 만에 산회됐다.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중차대한 일에 대해 현안질의를 왜 피하냐. 법사위를 개의한다고 해서 윤 총장이 지금 대검에서 출발했다는 전언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에서 출석을 요구한 적도 없고, 의사일정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누구와 이야기해서 검찰총장이 자기 멋대로 회의에 들어오겠다는 거냐”며 반발했다.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법무부의 윤석열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며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 데에 대검찰청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해야겠다”고 말했다.윤 총장이 “위법하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백신 확보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두 아들 재산 증여 논란에 해명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금 전 의원에게 공개질의했다. 최 전 의원은 "금태섭님께 공개질의한다. 94년, 99년생 두 아들 재산이 각 16억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냐"며 "아들 둘이 가진 청담동 고급빌라 지분 각 4분의1은 증여인가, 공동자금인가"라고 물었다.하승수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 장남, 차남의 재산이 각 16억원이 넘는다. 금 전 의원의 자녀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재산을 형성했을까요? 이런 분이 서울시장이 되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한민국에서 자발적 비혼모 출산은 불법이 아니다”며 “제도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6일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이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장은 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유리씨의 출산 후 오해가 많은데, 대한민국에서 자발적인 비혼모의 출산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이 아닌 병원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가와 호텔을 활용해 전월세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야당이 비판에 나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호텔을 전세 주택으로 만든다는 이낙연 대표, 황당무계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하 의원은 “호텔과 주거용 아파트는 기본 구조나 주거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맘 편히 아이들 키우고 편히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이지 환기도 안 되는 단칸 호텔방이 아니다. 교통과 교육을 포기한 이 대표 대책은 서민들한테 닭장집에서 살라는 말이나 똑같다”고 꼬집었다.이어 “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은 독선과 오만, 고집, 집착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연사로 참석해 “저는 탈당했지만 지금 현실을 생각하면 고개를 못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매일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민은 불안해하지만 집권 여당의 정치인은 해결을 하기는 커녕 한쪽 편을 들고 있다”며 “대통령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도대체 정치가 어떻게 되느냐는 말을 들을 때마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잇달아 세 자릿수를 기록한데 대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까지 전국민적인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 여러 차례 고비를 잘 넘겨왔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 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부터 15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해 당선을 축하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바이든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해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추 장관은 11일 오전 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2018년~2019년 동일한 사안을 3건 각하시킨 적이 있기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산업부장관에 대해서도 그 목적이 정당하고 행동지도에 불과해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2일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해 “많은 당원의 뜻이 모아졌다.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당원의 뜻이 모였다고 해서 서울·부산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 서울·부산 시민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당은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며 “그래서 시민들께서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시고 그 결과를 보람있게 여기시
금태섭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탈당 심경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밝혔다.금 전 의원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 안팎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친문 지지자들은 “만시지탄이다. 절이 싫으면 떠나는 것” “철수형이랑 합
청와대가 14일 ‘피격 공무원 아들’에게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과 관련한 타이핑 논란에 “왜 논란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아드님에 보낸 답장이 타이핑이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며 ‘대통령의 서한은 원칙과 관례상 타이핑으로 써진다. 대통령이 먼저 메모지에 육필로 쓴 다음 비서진이 받아서 타이핑을 한 뒤 전자서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뿐 아니라 외국 정상에 보낸 친서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에 오는 외국 정상의 친서도
병무청이 방탄소년난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연기 가능 연령의 상한선을 만 30세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병역특례는 실현되지 않더라도 병무청이 국회에 이달 중 BTS의 병역 연기를 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해 연내 연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모종화 병무청장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연기 가능 연령에 대해 “상한선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해 상한선으로 해서 입영을 연기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연기는 연령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일각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 자제를 당부했다.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세계적 자랑이다”라면서도 “BTS의 병역 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본인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말을 아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 자리에서도 “BTS 본인들이 그것(병역특례)을 굳이 원하지 않는데 정치권에서 먼저 말을 꺼내는 건 어떨까 싶은 조심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