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란의 한국국적 선박 나포 억류 사태에 대해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5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일 1차 대응을 했고, 주한이란공관과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란의 선박 억류 동기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것을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 일단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우리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는 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입양아를 학대해 사망하게 한 ‘정인이 사건’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정 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동학대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인이 사건’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짧았던 삶 내내 가정과 국가 그 어디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생각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여러 차례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음에도 정인이 사건과 같은 충격적인 아동학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총리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퇴양난에 처했다. 새해 첫 날 이 대표가 던진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가 역풍을 맞고 있어서다. 사면론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세자 이 대표는 “법원 판결을 지켜보자”며 한 발 물러섰으나 이번엔 야당이 비난에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촛불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에 대해 “정부의 부실 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총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절반이 될 정도로 아비규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우는 문 정부의 위선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 K방역이 전세계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 했는데 동부구치소 참상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비판했다.특히 “참사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내년 연말 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도 속속 구매계약을 맺고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며칠 전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며 “탄탄한 K방역을 기반으로 치료제, 백신이 차례로 가세하면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를 비롯해 환경부 장관과 국가보훈처장을 교체하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박범계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행정지원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그 밖의 나라들에서는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등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한 해 내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 소규모 모임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모임 자제를 촉구했다.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서 소모임 예약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다. 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다수 국민이 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코로나 확진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참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했다.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으로서 심사대상자의 추천 및 검증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역할의 한계를 느껴 동 추천위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야당 추천위원에게 주어진 것으로 평가받았던 소위 비토권까지 포기하고 법원행정처, 대한변협이 추천한 후보들에까지 적극 찬성하는 등 능력 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 새로운 추천위원이 위촉되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추 장관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의결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안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한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다”면서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정수석은 전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와인 모임 논란을 빚은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에 대한 당의 경고 결정은 민주당 당규상 가장 낮은 징계 처분이어서 당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 힘은 "내 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민낯"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일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보수도 받지 못한다.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17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징계위 위원장은 맡은 정한중 직무대리는 "증거에 입각해서 6가지 혐의 중 4가지를 인정하고 양정을 정했다”고 밝혔다.징계위가 인정한 윤 총장의 혐의는 재판부 사찰 의혹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했는데 민주와 법치가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김 위원장은 "쌓여온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며 "지금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어있다. 국가적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오
문재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공수처가 신속하게 출범할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 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사정·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부패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공수처 설치의 의의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고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하다”며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갈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에둘러 사과한 것으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안부, 복지부, 여가부, 국토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행안부 장관에 전해철 민주당 의원, 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가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공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정지 명령을 중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윤총장은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당장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림에 따라 추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은 일시적으로 효력을 잃게 됐다. 통신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집행정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스타가 입대 시기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국회는 1일 본회의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는 대중문화예술인도 만 30세까지 징집 및 소집 연기가 가능해졌다.그간 대중문화예술인은 병역이행 시기인 20대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입대를 연기할 만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다수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방식으로 입대를 연기해왔다.국내외 대회에서 일정
통일부가 대북 쌀 지원 사업 비용 환수를 추진 중이다.통일부는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 계획을 추진했으나 북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쌀 5만톤 대북지원 사업이 올해도 진척이 없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해당 지원 사업에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는 국제기구와 사업비 1177만달러(약 130억 원)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연내 환수를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환수되면 남북교류협력기금 쪽으로 다시 편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차 대유행의 초입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연초에는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선진국들에서도 예외 없이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지금껏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며 어두운 바다를 힘겹게 헤쳐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 경험은 선별지급이 아닌 보편지금, 현금 아닌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재정지출효과를 극대화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한 뒤 “기왕 지급할 거라면, 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