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의사국가고시 추가 실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정성·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이 계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들께 드린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 의사국가고시를 즉각 실시하기 위한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초유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총리로서 공중보건의 등 현장의 필수 의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검토'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투기 차단과 다주택자의 시세차익 환수, 공급 확대가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양도세 강화는 투기성 투자자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얻는 불로소득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양도세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주택에 대한 과도한 투자수요를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신년 화두로 '회복·포용·도약'을 내걸었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이 발표한 신년사 전문이다.존경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양상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일단 피크(정점)를 통과했다고 본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23, 경우와 지역에 따라서는 그 이상까지 올라갔는데 지금은 1.0 수준으로 내려왔다. 앞으로 방역을 철저히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지난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계절적 원인도 있는 것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 조만간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당이 공천 과정에 있다.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야권 단일화를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합당을 전제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나 전 의원은 시일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의힘 자체로 경선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탈당했다. 김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에 앞서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취소했다. 김병욱 의원이 탈당해 의결할 대상이 없어진 때문이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리위원회나 당무 감사 절차가 있어 회의에서 의결하려 했으나 취소됐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탈당 논의를 지도부와 했느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란의 한국국적 선박 나포 억류 사태에 대해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5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일 1차 대응을 했고, 주한이란공관과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란의 선박 억류 동기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것을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 일단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우리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는 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입양아를 학대해 사망하게 한 ‘정인이 사건’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정 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동학대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인이 사건’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짧았던 삶 내내 가정과 국가 그 어디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생각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여러 차례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음에도 정인이 사건과 같은 충격적인 아동학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총리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퇴양난에 처했다. 새해 첫 날 이 대표가 던진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가 역풍을 맞고 있어서다. 사면론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세자 이 대표는 “법원 판결을 지켜보자”며 한 발 물러섰으나 이번엔 야당이 비난에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촛불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에 대해 “정부의 부실 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총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전체 수용인원의 절반이 될 정도로 아비규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우는 문 정부의 위선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 K방역이 전세계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 했는데 동부구치소 참상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비판했다.특히 “참사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내년 연말 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도 내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도 속속 구매계약을 맺고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며칠 전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며 “탄탄한 K방역을 기반으로 치료제, 백신이 차례로 가세하면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를 비롯해 환경부 장관과 국가보훈처장을 교체하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박범계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행정지원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그 밖의 나라들에서는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등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한 해 내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 소규모 모임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모임 자제를 촉구했다.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서 소모임 예약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다. 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다수 국민이 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코로나 확진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참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했다.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으로서 심사대상자의 추천 및 검증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역할의 한계를 느껴 동 추천위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야당 추천위원에게 주어진 것으로 평가받았던 소위 비토권까지 포기하고 법원행정처, 대한변협이 추천한 후보들에까지 적극 찬성하는 등 능력 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 새로운 추천위원이 위촉되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추 장관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의결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안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한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다”면서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정수석은 전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와인 모임 논란을 빚은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에 대한 당의 경고 결정은 민주당 당규상 가장 낮은 징계 처분이어서 당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 힘은 "내 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민낯"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일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보수도 받지 못한다.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17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징계위 위원장은 맡은 정한중 직무대리는 "증거에 입각해서 6가지 혐의 중 4가지를 인정하고 양정을 정했다”고 밝혔다.징계위가 인정한 윤 총장의 혐의는 재판부 사찰 의혹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했는데 민주와 법치가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김 위원장은 "쌓여온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며 "지금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어있다. 국가적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오
문재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공수처가 신속하게 출범할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 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사정·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부패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공수처 설치의 의의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