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알고 지냈다는 발언은 "과거사조사단과의 ‘소통 착오’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보고서에는 윤씨가 윤 총장을 알게 된 구체적인 설명이 소상하게 언급돼 있어 '소통 착오'로 보기 어렵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한겨레는 14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최종보고서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윤씨는 “윤석열 검사장은 임아무개 소개로 알고 지냈다. (윤 검사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임씨가)검찰 인맥이 좋아 검사들을 많이 소개해주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한국전력(한전)의 안전사고 발생으로 3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한전공사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366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사고는 31건으로 모두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사망사고 내역을 분석하면 추락사가 13건(42%), 감전사가 11건(35%)이었으며 전체 사망사고의 77%를 차지했다.박범계 의원은 “전력산
국세청이 지난 1년여간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유튜버 7명이 45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광고수입금액을 전액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국세청은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총 7명의 고소득 유튜버의 탈세를 적발해, 이들에게 총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했다.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한일무역전쟁 잘 버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에게서는 위기지만 이것을 기회로 바꿔 보자는 한번 해보자 하는 그런 분위기가 지금 확산되고 있어요. 그리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니까 이번엔 뭔가 다르다며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일무역전쟁 100일을 맞은 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장관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 이 세가지는 매우 어려운 것인데 국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DLF 손실 사태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파생결합펀드(DLF)의 손실 사태에 대해 “감독·검사를 책임지는 금감원장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윤 원장은 이어 “검사 과정에서 파악된 취약 요인과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들이 좀 더 본질적 역할 수행에 전력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DLF 사태에 대한 합동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화재 사고와 관련, 민관합동위원회 조사 결과 특정 시기에 생산한 LG화학의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발생한 ESS 화재 사고는 총 2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LG화학 배터리의 화재사고 건수는 총 14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이 의원은 "LG화학 배터리 화재와 관련된 제품이 모두 2017년 2분기부터 4분기 동안 LG화학 중국 남경공장에서 만들어진 초기 물량이었다"며 "국과수의 최초 발화지점 결과와 민관합동조사위의 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전남 장성군 와룡리 일원 호남고속철도 안정성 검토 용역’(수행기관 한국암반공학회)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정밀진단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장성군 와룡리 일원은 12년 째 ‘땅 꺼짐’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올해에도 2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인근에 호남선 KTX 열차가 다니는 선로가 지나고 있어,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도 제기된다.박홍근 의원이 제출받은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노선 상 교량내측 20~30m 깊이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조씨는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에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조씨는 또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의 부모들로부터 채용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 중개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 한명은 구속됐고 다른 한명도 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한영외고 재학 당시 논문제1저자 등재 의혹, 동양대 봉사 표창장 의혹,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이다. 조씨는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나오게 됐다. 어머니가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 어떻게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 방법밖에 없겠다 싶어 인터뷰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취임 당시 허위학력 이력을 기재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의원이 교육부로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임원취임 승인 공문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취임시 교육부에 승인 요청하며 단국대 학사수료·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 등 허위학력 이력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 협의체로, 교육부 고등교육 관련 사업을 위탁집행하고 있는 공공법인이다.
지난 11년간 교육부가 적발한 사립대학 비리가 4500여건에 달하고 비위 액수는 4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9년 전국 339개 사립대학에서 총 4528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박용진 의원은 “사립대 비위 금액은 약 417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발표한 사립유치원 비리 규모 382억원의 5.5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이어 “비위 행위자의 90% 이상이 징계라고 보기 어려운 ‘경고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54.0%로 나타났다. ‘비공감’은 42.0%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호남·경인·서울지역과, 40대·30대·20대·50대,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공감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비공감이 절반을 넘었다. PK·TK 지역과 중도층에서는 공감-비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검찰 조사에 앞서 자유한국당 관계자의 자문을 받았다고 MBC PD수첩이 보도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표창장 위조 논란에 "교육자의 양심을 건다. 내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총장은 그 근거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은 모두 0000-000으로 나가는데 조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다수의 동양대 관계자들은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증언을 했다. 일련번호는 제각각이며 장부도 없다는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초비상 방역 태세를 주문했다.이 총리는 1일ㄹ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호 태풍 미탁 대응 및 ASF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걱정했던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의 의심 신고는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며 “지난달 27일 강화의 마지막 확진 이후 닷새째 확진이 없다.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대단히 피로가 많이 쌓여 계시리라 짐작하지만 방역에 계속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하루하루가 몹시 긴장되고, 거의 기도하면서
학교폭력을 은폐해 징계처분을 받은 교원의 수가 최근 3년간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따른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총 65건의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대한 징계처분이 있었으며 이 중 해임, 정직 등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은 13건이었다. 해당 건수는 2017년 9건, 2018년 17건, 2019년 6월 기준 15건으로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따른 징계처분이 최근 3년
최성해 총장이 임원취임승인신청서에 자신의 학력을 ‘단국대 수료’로 속여 교육부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최성해 총장의 이같은 행위는 업무 방해죄로 처벌 대상이며 임원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 국회 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동양대 이사회 임원 승인 신청 시 교육부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성해 총장은 2016년 6월 이사 중임 신청 과정에서 자신의 학력을 ‘단국대 상경학부 4년 수료’로 작성했다. 최성해 총장은 ‘교육학 석·박사’ 학력에 이어 ‘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고발당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3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등의 혐의로 류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시민단체는 고발장에 “(류 교수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 당시 강의를 들은 제자들에게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독선과 아집으로 본인 주장에 매몰돼 교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질문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한 것은 명백히 모욕감을 동반한 성희
'검찰자한당내통'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조국 장관 지지자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자한당내통'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포털 실검 1위에 올랐다.조국 지지자들은 28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추궁하자 의심하기 시작했다. 검사 출신이 주 의원이 검찰 내 인맥을 통해 중요 수사 정보를 얻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주 의원의 추궁이 계속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고 '검찰자한당내통' 검색어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 의원이 조 장관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 B군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이 결론을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25일 "5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고씨가 B군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경찰은 고씨의 휴대전화에 찾아낸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고씨가 B군이 숨진 날 새벽 깨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고씨는 "사건 당일 남편과 B군이 함께 자고 나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다. 아침에 깨어보니 B군이 숨져 있었다. 왜 사망했는지 전혀 모르겠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83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잔반을 급여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하는 ASF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이 양돈장은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3차 ASF 발생지인 김포 통진읍 농가와 6.6㎞, 전날 확진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