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특혜 논란이 확산된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2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세종시 특공의 당초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전기관 특공 제도를, 이제는 폐지를 검토할 것을 강하게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세종시 아파트 특공에 관련한 문제가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특공 등을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정주 여건이 좋아진 지금 특공이 오히려 특혜가 되고 악용되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26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 “외관은 청년이지만 사실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당과 야권 통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야권 단일화 선거과정을 통해 ‘야당에는 오로지 돈과 조직이 있는 국민의힘만 존재할 뿐이다’라는 그런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확인할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견제성 발언을 해 관심을 끈다.정 전 총리는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사례를 들어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공동으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공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25일 제출했다. 야3당은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요구서에서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시세차익을 얻은 자들에 대해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져 부당이득 등을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관세평가분류원처럼 이전대상이 아님에도 유령청사를 짓고 직원들에게 특공 혜택을 제공하는 등 악용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날 야3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최근 불거진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 사태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당 대표가 되고 싶다. 그래서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념 논쟁과 지역 구도로 우리가 확장할 수 있는 지지층은 없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바뀌어 나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이어 “젊은 세대에게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이고 경쟁”이라며 “능력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비핵화, 백신, 반도체 문제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다시 태평양을 건너 되돌아오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로 회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 한일전을 앞두고 당시 이유형 대표팀 감독이 ‘일본을 이기지 못하면 선수단 모두가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한 뒤 대승을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국가를 위해서라면 내 몸을 던지겠다는 자세로 임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문재인 정부는 독선과 전제주의로 5·18 정신을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황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정의가 사라진 우리 사회는 마치 5·18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독재에 항거해 광주시민들께서 보여준 용기를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피 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잇겠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다만 “직접 찾아 뵙고 뜻을 기려야 하는데 자가 격리로 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박상혁 의원 등과 함께 김포시민들의 출퇴근 현실을 경험하고자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했다.이는 출퇴근시간 혼잡율이 285%에 이를 정도로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현실을 체감하기 위한 것으로, 이낙연 전대표와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은 7시10분께 장기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해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탑승 이후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며 “교통 복지 이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결정한데 대해 여야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 여당에선 공수처 1호 사건이 권력형 범죄와 거리가 멀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공수처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권력형 범죄 척결이다. 1호 사건이 권력형 범죄에 해당하려면 조희연 교육감이 뇌물을 받고 채용한 혐의가 있다거나 해야 하는데 절차적 문제로 인한 직권 남용 혐의여서 굳이 공수처가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판사 출인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 설립 취지인 ‘권력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국민의힘에 빨리 합류할 것을 권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까지) 버스 정류장이 2개 있는데 버스는 당내 대선 과정에서 한번 서고, 단일화 판이 벌어질 때 또 한번 선다”며 “앞에 타면 육우, 뒤에 타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 외국에서 수입해서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 밖에서 잡아서 가져오면 외국산 소고기”라며 “당원들과 우리 당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좀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과 비교도 하게 된다.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추어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가졌다.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라면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은 오직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 전문이다.[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임기 1년이 남았습니다. 보통 때라면 마무리를 생각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우리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라고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 대해 “시대정신과 함께 해야 하고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역사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눈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요구와 관련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총리로 취임하면 경제계를 만나, 그분들이 갖고 있는 상황, 인식 등을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 드리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는 미래 먹거리, 반도체 문제, 글로벌 밸류 체인 내에서 경쟁력 있는 삼성그룹에 대한 어떤 형태로든지 무언가 배려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부모가 자녀 학대로 처벌받은 경우 상속권을 박탈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혈연관계인 부모와 자녀의 상속권은 원칙적으로 보장되며 고의로 자녀를 살해하는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박탈된다. 부모가 자녀를 학대해 처벌받더라도 현행법상 상속권을 제한할 규정이 없다. 자녀를 학대하며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자녀의 재산만을 노리는 일부 파렴치한 부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자녀 학대 범죄로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조 의원은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하는 게 내년 정권 교체에 힘을 싣는 효과도 있고 안 대표에게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선 출마하는 문제를 열어놓고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제가 만나본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시간을 일부러 늦추거나 끌 의사가 전혀 없었다”며 “순리적으로 늦지 않게 합당을 진행할 의사가 있었다”고 전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김용판 의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과 요구 발언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29일 SNS를 통해 “김미리 부장판사가 오랫동안 붙잡아 둔 조국 사건, 울산 부정선거 사건에 무죄가 선고되면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과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사’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의 ‘윤석열 팀장’은 우리 사법 체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그게 ‘홍길동 검사’, ‘홍길동 팀장’이었다고 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돌이키기에는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400억 원이라는 시민의 세금을 허공에 날릴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행정의 연속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저의 행정철학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과거 서울시장 재임시절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화문 광장 조성 공사를 2009년 8월 준공했다. 오 시장은 “(준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나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역사는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바르게 세운다는 것은 늘 힘겹고 지난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꼭 해놓고 가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는 “갑작스럽게 원내대표 소임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점차 윤곽이 드러났던 마지막 협상의 끈마저 놔야 했던 2019년 초겨울은 두고두고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도 했다. 나 전 의원은 패스트트랙으로 통과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는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안철수 대표 비판에 대해 “본인만의 어떤 정치적 구상에 안 대표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니면 어떤 욕구불만을 갖고 계시던가 둘 중 하나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안 대표를 겨냥해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과) 작당했다’, ‘(4·7 재보선 승리가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것은) 건방지다’ 등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이에 대해 이 총장은 “본인이 어떤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