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19일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법원장은 군에 어묵 등 식품을 납품하는 M사 대표 정모씨로부터 수년간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검찰 수사 착수 직후 이 전 법원장을 직무에서 배제시켰으며 18일 파면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 전 고등법원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뒷돈을 챙긴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지난 15일 소환 조사했다. 이 전 법원장은 검찰이 뇌물 수수 증거를 제시하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에서 법학
고 김민식 군의 아버지가 어린이 생명 안전 법안(일명 김민식법) 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제목과 함께 청원글을 올렸다. 김민식 군의 아버지는 “저는 지난 9월 11일에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도중 가해차량에 의해 숨진 고 김민식 군 의 아버지 김** 이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이렇게 청원을 하게 된 이유는 현재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들이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으며, 국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양주경찰서는 18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신 모(55)씨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신씨는 지난 16일 새벽 자택에서 흉기로 아내 B(30)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신씨는 범행 직후 고향인 전북 완주로 시신을 옮겨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17일 오후 신씨를 긴급체포했다.신 씨는 처음엔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증거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를 6일 두고 한일 국방장관이 17일 태국에서 만나 회담을 했지만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 당국 간에 해결될 상황이라기보다 정부 당국 간 해결돼야 할 문제로 현재 진행 상황만 보면 다른 변화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리는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40분간 만나 지소미아 등 한일 간 국방 현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이 이춘재라고 결론을 내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춘재의 자백이 사건 현장 상황과 대부분 일치한다”고 말했다.수사본부는 사건 발생일시와 장소, 가옥 구조, 피해자인 박모(당시 13세)양의 신체특징, 시신위치, 범행 후 박 양에게 새 속옷을 입힌 사실에 대해 이춘재가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경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영상으로 올려 암환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던 유튜버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펜벤다졸이 죽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암환자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해당 유튜버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해당 유튜버가 펜벤다졸 복용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사망했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는 것. 한국일보는 15일 ‘개 구충제’로 암 치료하던 유튜버 사망 소식에 환자들 침통' 제목의 기사에서 "해당 유튜버의 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버지는 전날
BNK경남은행이 여성 고객 성추행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울산 인근에서 자동차협력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BNK경남은행 대출 담당자와 만난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A씨는 대출 상담을 위해 올해 8월 28일 저녁 울산 한 음식점에서 은행 대출 담당자 B씨를 만나 식사를 한 뒤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B씨가 신체 일부를 만지고 키스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성추행은 3시간 가량 이어졌다.A씨는 "당초 저녁 자리에서 8억원 대출 상담을 했고, B씨가 5억원 밖에 대출이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군 부대 방문 후 장병들에게 사열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군 장병들의 사열을 민간인 신분의 기업 회장이 받은 것은 과도한 예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것.국방일보 등에 따르면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30 기계화 보병사단을 방문했다. 우 회장은 평소 군 장병과 주한미군 장병 후원활동을 펼쳐 지난해 11월 이 부대의 ‘명예 사단장’으로 위촉됐다.이날 국기게양식이 진행되고 있던 30사단 연병장에서 2명의 사단장이 사열대에 올라섰다. 한 명은 방성대 사단장, 다른 한 명은 한미동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급락해 10주만에 20%대로 추락했다고 리얼미터가 14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11~13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동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4%로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과 호남, 경기·인천, 부산·울산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9.7%로 9월 1주차 주간집계 29.2%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이 시작됐다.경찰과 소방당국, 국방과학연구소측은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실험실 내부에 발화 요인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오후 4시 15분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1명이 사망했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는 연구소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했다. 연구소 측은 로
한국맥도날드가 용형설요독증후군 어린이 가족과 합의하며 지난 3년간 이어진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을 마무리했다.한국맥도날드는 11일 법원 주재 조정하에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족과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피해 아동의 건강회복을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 논의를 해왔으며, 그 결과 양당사자의 성실한 노력의 결과로 양측 간의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앞으로 양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 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어린
부산 동래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폐업했고, 피해를 입은 부모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간호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신생아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달 20일 새벽 1시께 B간호사가 C양을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경찰은 이밖에도 B간호사가 피해 아동을 상대로 학대 의심이 담긴 정황을
아내를 골프채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해지)는 8일 선고 공판을 열고 살인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족 간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했다”라고 지적하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불륜에 화가 나 때렸지만,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보면 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수차례 피해자
후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윤지오가 적색 수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6일 윤지오씨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윤씨는 경찰이 조지에 반발했다. 윤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인터폴 적색수배는 강력 범죄자로 5억 이상, 살인자 ,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인데 내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이어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윤씨는 후원금에 대해 반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그 이유로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 돈 내놔'
문중 시제를 올리던 중 80대 남성이 방화해 11명이 중경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충북 진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야산에서 문중 시제를 지내던 A씨(80)가 절을 하던 종중원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당시 현장에는 25명가량이 시제를 진행하던 중이었다.이 불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A씨 등 10명이 화상을 입고 도내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사건 직후 A씨는 음독을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가족들이 119에 신고했다.권 회장은 지난달 18일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한 녹음 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갑질 논란’이 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권 회장은 사흘만에 입장문을 내고 "저의 부덕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몽골 헌법재판소장에게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6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치고 환승 차 입국한 도르지 소장을 공항에서 연행해 조사 중이다. 당초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승차 입국했고, 경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도르지 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의 조사 장소 등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초 자유한국당 1차 영입 명단에 올랐던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한 당내 반발로 보류됐다. 그러자 황교안 대표는 "내부 총질을 삼가라"며 박 전 대장 재영입을 시사했다. 다시 '귀하신 분'이 된 박 전 대장의 한국당행이 좌절된 것은 '삼청교육대' 발언 때문이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의혹을 해명하던 중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의 이 발언으로 한국당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홍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가 과거 해외에서 대형 인명사고를 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운항을 금지한 기종과 동일한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의 EC-225 기종으로, 지난 2016년 3월 도입했다. EC-225 기종은 최대 탑승인원이 28명인 대형 헬기로 최대 시속 250㎞로 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야간 비행장비가 있어 악천후와 야간에도 비행이 가능하다. 소방청은 사고헬기를 포함해 같은 기종의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도입당시 대당 가격은 430억원이다.해당 기종은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고 대변인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따라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따른 심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며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