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이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사 CEO들의 징계수위가 감경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해자들은 징계 절차에 자신들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피해자 의견을 듣고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9일 옵티머스 사태, 25일 라임 사태와 관련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심 대상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신한은행 등이다.금감원은 이미 부실펀드 판매사 CEO에 대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
금융감독원이 디스커버리 사태에 이어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예고하면서 금융권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8일 옵티머스 관련 제재심을 앞두고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특히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해서는 3개월 직무정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3~5년간 금융권 취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위한 금융당국의 새해 첫 행보가 피해자들의 기대와 달리 미뤄지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라임·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판매했으나, 미국 현지 운용사가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각각 695억원, 219억원의 환매가 중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피해자들이 금융당국의 사태 해결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청와대가 직접 계약취소에 따른 전액배상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지난 21일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직접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판매사들의 사기 행위가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 금감원 탓에 피해자들은 하염없이 금감원의 결정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됐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이달 중 재개한다. 특히,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에 대한 제재심이 예정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독일헤리티지펀드 등을 판매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제재를 의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주요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장검사 등이 지연되면서 해를 넘겼다.지난해 증권사 대상 제재심에서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직무정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둘러싼 IBK기업은행과 피해자들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와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율배상 등의 사적화해 가능성을 논의했다. 기업은행에서는 김성태 전무(수석부행장), 임찬희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 5명, 대책위는 최창석 위원장, 조순익 부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임 이슈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사적 화해 가능성 의견 조율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이후 펀드 청산절차와 중간 점검 ▲금융감독원 제재
IBK기업은행·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디스커퍼리 펀드의 피해자 중 중소기업을 포함한 법인 비중이 다른 펀드 사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환매가 중단된 ‘US핀테크 글로벌채권펀드’에 투자한 투자자 198명 중 개인은 159명, 법인은 39곳으로 법인 비중이 19.7%에 달했다. 판매액으로 보면 환매가 지연된 695억원 중 법인 투자자의 피해 규모가 206억원으로 29.6%에 해당한다.디스커버리 펀드의 법인 피해자 비중은 환매가 중단된 다른 부실 펀드에 비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관련 증인들이 대거 채택됐다. 하지만 부실 펀드 판매로 비판을 받았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수장들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2명 등 31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올해 수조원의 피해를 초래한 사모펀드 이슈와 관련해서는 총 8명이 증인·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조사가 진행 중인 옵티머스 사기 펀드 사건의 경우 판매사 1명, 공기업 3명 등 증인 4명이 채택됐고
사모펀드 부실 사태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 판매 규모가 큰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59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은행(30.7%↑), 중소서민(7.1%↑), 생명보험(9.0%↑), 손해보험(9.2%↑) 등 모든 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지만, 특히 금융투자 관련 민원이 가장 큰 폭(83.2%↑)으로 증가했다.특히 증
IBK투자증권이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4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IBK투자증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피해자 보상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환매중단 장기화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선지급을 결정했다”며 “세부적인 지급방법 및 시기, 절차는 투자자들에게 개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환매 중단된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 채권펀드’ 규모는 약 2109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업은행 695억원, 하나은행 238억원 등 은행권 환매중단 금액이
‘동학개미운동’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린 증권업계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 상반기 연이은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판매사에 대한 책임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경영진 책임 및 징계 논란까지 계속되고 있어, CEO 임기 만료를 앞둔 일부 증권사는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은행 및 증권사 CEO들의 줄소환이 예고된 점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0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사모펀드 감독 강화를 이
회수 전망이 어두웠던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 환매가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상환율이 높지 않은 데다, 피해자들이 전액 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0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으로부터 환매 중단된 펀드의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공문에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가 투자한 3개 플랫폼 중 FF(Forward Financing) 플랫폼 자산이 18.5% 할인된 가격에 매각됐으며, 법무법인 및 환 정산 등의 비용을 정산한 뒤 남은 투자원금 일부를 16
금융감독원이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환매 중단된 다른 펀드도 전액 반환이 가능할지 피해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민법 제109조)를 결정했다.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이미 투자원금의 상당 부분(최대 98%)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운용사는 투자제안서에 수익률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으로 피해를 보게 된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게 판매사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와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3차 집회를 열고 “금감원은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전 과정에 eog나 철저한 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윤석헌 금감원장은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구제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청했다.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
라임사태 주범격인 김봉현이 구속 수감 되었다. 이제부터 라임사태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업무용 수첩 두 권도 확보했다고 하니 로비대상자가 나올 것도 같다. 하여튼 은행들이 판매한 펀드들이 한결같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또 다른 펀드 하나도 문제가 되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라는 것도 환매중단 소동이 일어 났다. 그런데 이 펀드 판매에도 시중은행이 개입을 하였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LTE펀드 환매 중단과 라임펀드 환매 중단에서 이들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의 불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연이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가 제2의 ‘라임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디스커버리, 연이은 환매 연기 왜?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지난해 1800억원 규모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 펀드 및 ‘US부동산선순위채권’ 펀드의 환매를 연기했다. 특히, 핀테크 펀드의 경우, 만기가 이미 지났음에도 투자한 원금을 돌려받